“코로나19 고위험군 보호 대책 마련 시급” 박미정 시의원 “백신 종료…10월까지 공백” 변은진 기자

2025년 06월 24일(화) 21:03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6월 말 종료되면서 ‘공백’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고위험군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24일 광주시 복지건강국 제1차 추경안 심사에서 “2024-2025절기 백신 접종이 오는 30일 종료돼 10월까지 약 3개월 간 접종 공백이 발생한다”며 고위험군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대만·싱가포르·중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보건소에 남은 코로나19 백신은 총 960회 분(동구 60회 분·서구 300회 분·남구 200회 분·북구 200회 분·광산구 200회 분, 18일 기준)이다.

30일 이후 남은 백신은 질병관리청에서 전량 회수할 예정이며 광주시와 질병관리청은 이후 접종 재개 전까지 치료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1회 추경에서 오는 10월 재개되는 2025-2026절기 신규 백신 접종을 위한 예산 82억3천만원을 편성했다. 이 중 시비 27억4천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박미정 의원은 “예산 확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접종 공백기 동안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백신 수급과 접종 시기를 고려한 유연한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