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성과-전남도]재생에너지·미래 농업 선도 에너지·첨단산업 육성 성장동력 확보 통합 국립의대 추진·핵심 SOC 확충 양시원 기자

2025년 06월 26일(목) 19:38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동안 전남도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 등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할 단초를 마련하는 동시에 첨단산업 육성, 농수축산업 혁신으로 전남 미래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무엇보다 값진 성과는 에너지산업 성장 기반 구축과 첨단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해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이다.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선 산업 육성의 핵심 키로 꼽히는 ‘해상풍력 특별법’·‘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인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영농형 태양광 본격화 등의 성과를 냈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경우 세계 최대 3GW 규모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협약, 화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민간 주도 고흥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등 AI·바이오·우주 전 분야에 거쳐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전남도가 지자체, 산업계와 대응에 총력을 쏟은 결과,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전국 석유화학 산단 중 가장 먼저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남형 민생·행복시책을 통해 도민 생활 만족도 향상과 안전망 확보에도 앞장섰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7차례, 4천560억원 규모의 긴급민생안전대책 추진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 지급, 전남형 만원주택 착공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시책은 저출생·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목포대와 순천대 양 국립대학 통합을 통한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을 주도하며 범도민 공감대 형성과 정책 기반까지 구축했다.

고령화·기후변화로 위기에 놓인 농수축산업 혁신도 눈에 띈다.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타당성 확보, 국내 첫 노지 스마트농업단지인 ‘나주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등 디지털 선도 기반을 마련한 것은 물론,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육성을 위한 맞춤형 소득·정주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확대로 지속가능한 농어촌 조성을 선도했다.

2023년 전국 (장애인)체전, 2024년 전국소년(장애학생) 체전,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등 전국 단위 종합체육대회를 3년 연속 성공 개최했다.

특히 균형 발전과 전남 대도약에 필수적인 도로·철도·공항 등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 3년간 3조원 이상의 SOC 예산을 확보했다. 또 강진-완도 고속도로 예타 통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착공,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총 20건 3조3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

각종 지표에서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남 예산은 13조809억원으로 2018년(7조5천704억원) 대비 73% 상승했으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2년 연속 국고 예산 9조원을 달성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9위, 호당 소득은 8위로 올라서며 전남 경제가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이 밖에도 순천대, 목포대의 교육부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이어, 올해 동신대 연합, 목포해양대 연합이 예비 지정됐으며 지난 3월엔 광주·전북과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초광역 협력시대의 주춧돌을 놓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재생에너지와 첨단산업, AI 육성으로 빛나는 미래를 준비해온 전남의 노력이 새 정부 정책 방향과 맞물려 다시 없을 시대적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며 “전남의 핵심 과제들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힘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에 모든 역량을 쏟아 눈부신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