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시민 체감 성과 창출”…道 “민생경제 회복 최우선” <민선 8기 4년차 시·도정 방향> 변은진·양시원 기자 |
| 2025년 06월 26일(목) 19:58 |
|
<관련 기사 - [민선 8기 3년 성과-광주시]통합돌봄 확대·AI 생태계 조성>
ㄴhttp://kjdaily.com/1750934324658835002
<관련 기사 - [민선 8기 3년 성과-전남도]재생에너지·미래 농업 선도>
ㄴhttp://kjdaily.com/1750934324658834002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돌봄, 교통체계 개편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로 대한민국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광주시는 핵심 과제로 ▲복합쇼핑몰 착공 및 교통대책 수립 ▲AI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AX실증밸리 2단계 사업과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통합돌봄 확대 및 돌봄통합지원법 정착을 제시했다.
먼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성과로 얻어낸 정부 주도의 ‘군공항 이전 6자 TF’ 구성을 시작으로 행정 신뢰 회복과 현실적인 협의체 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 시 광주시의 1조원 지원 약속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다.
군공항 이전은 시정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신뢰 확보와 과학적인 소음 검증, 실질적인 대안 마련 등 TF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최근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과 관련해 신세계 측이 협상 제안서를 접수함에 따라 ‘신속·공정·투명’ 원칙 아래 올해 안에 사전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더현대 광주’ 착공을 시작으로 복합쇼핑몰 3종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인 만큼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체계 개편 및 공간 재배치를 중점 추진한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공사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오는 12월까지 1단계 상부도로 포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교통체계 개편은 도시철도 진행 상황에 맞춰 버스 노선 개편을 먼저 시행하고 도시철도 완공 이후 추가 조정하는 2단계 개편으로 나눠 추진한다. 기존 버스 용역 재계약 문제도 포함해 즉각적인 실행을 검토한다.
‘AI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AX실증밸리(AI 2단계) 사업 추진과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정착과 함께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AI 돌봄의 국가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민생 회복’에 초점을 맞춰 골목경제상황실을 통해 공공배달,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문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강기정 시장은 “AI, 돌봄, 복합쇼핑몰, 군공항 이전 등 주요 과제를 본격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것”이라며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 경제 회복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민생을 책임지는 전남 실현 계획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정부 추경안에 반영된 SOC 관련 예산이 최종 확보되는 즉시 현장에 투입, 건설 경기에 훈풍을 불어놓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새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전남도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중심으로 물가·고용·소비 등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변화와 혁신의 전남 도약을 위해 국립의과대학 설립 실현, 남해안 남중권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 농협·수협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 유치에도 나선다.
또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지방이양사무 재원 영구 보전, 지역 대표성을 보장하는 상원 신설 건의 등 전남의 목소리를 중앙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분산에너지 특구·RE100 산업단지 하이퍼스케일러 유치, 세계 최대 AI슈퍼 클러스터 허브 구축,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시대’ 등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미래 첨단산업의 글로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벤처 창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고 전남의 고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K-컬처 미래 트렌드를 창출하는 전남’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전라선 고속화, 서해안철도, 우주고속도로, 경전선, 전남형 트램 등 서남권과 동부권을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 약속 대로 중앙부처와 전남도·광주시·무안군이 함께 대통령실 산하에 범정부 TF를 구성, 정부 차원의 획기적 국가 지원 방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곡성과 영광에서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햇빛·바람 연금 등 에너지 기본소득과 전남만의 지속가능한 자주재원을 마련해 전남형 기본소득을 확대한다. 조부모 돌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등 전 생애주기 복지체계를 실현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을 기본소득 선도지역으로 만들 것”이라며 “도민의 꿈이 현실이 되고 도민의 행복이 전남의 기쁨이 되는,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더 크고 위대한 전남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변은진·양시원 기자
변은진·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