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광양항 염산 유출 사고 긴급 방제 여수=김진선 기자

2025년 07월 03일(목) 18:34

여수해양경찰서가 염산 해상 유출 사고 긴급 방제에 나섰다.

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7분께 여수광양항 중흥부두 앞 해상 선박 A호에서 염산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중흥부두 3번석에서 LPG운반선 B호가 출항하던 중 작업 중이던 캐미컬운반선 A호(1천899t)의 앵커를 끌고 가면서 염산을 이송 중이던 호스가 파손돼 염산이 해상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즉시 방제정과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해양오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염산의 정확한 유출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수해경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유출 여부와 피해 범위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