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 평균기온 22.9도 ‘역대 최고’ 안재영 기자

2025년 07월 06일(일) 20:36

올해 6월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4도 높은 22.9도로 산출됐다.

이는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해(22.7도)보다 0.2도 높은 수치여서 역대 최고 1위가 경신됐다.

기상청은 평균기온이 높았던 이유로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분 남서풍을 꼽았다.

특히 27-30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상황에서 햇볕이 더해져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 지역의 올해 첫 폭염특보는 27일에 발효됐고 28일 전역으로 확대됐다.

열대야의 경우 19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관측됐는데, 지난해(7월5일) 보단 16일 빨랐고 역대 가장 이른 시기였다.

6월 한 달간 폭염·열대야 일수는 각각 0.7일, 1일로 역대 3위와 1위를 기록했다.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각각 171.4㎜, 10.1일로 평년(177㎜, 10.2일)과 비슷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