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정종월씨 주성학 기자

2025년 07월 08일(화) 20:04

7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정종월(사진)씨가 선정됐다.

8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에 따르면 정씨는 1961년 7월27일생으로 1980년 5월20일 공업사에서 자동차 정비 조수로 일하던 중 퇴근길에 계엄군을 만나 집으로 도망쳤다가 상황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위에 참여했다.

이후 전남대 인근에서 계엄군에게 구타를 당하고 화상을 입은 채 국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상무대에 수감됐다가 석방됐으나, 후유증에 시달리다 1985년 별세했다.

5·18민주묘지 관리소 관계자는 “故 정종월씨는 제1묘역 3구역 14번에 잠들어 계신다”며 “앞으로도 열려 있는 국립묘지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