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역사의 조각과 지혜들 서홍석 개인전…10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최명진 기자

2025년 07월 08일(화) 20:29

고대활

잊혀진 무기 ‘쇠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적 지혜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문화재단은 2025년 ‘전시공간지원사업’ 네 번째 전시로 오는 10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서홍석 작가 개인전 ‘쇠뇌 찾아가는 박물관 : 사라진 역사의 조각, 되살아나는 지혜’를 선보인다.

‘전시공간지원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전시 기회를 통해 시민 문화향유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작가는 전시에 등장하는 ‘쇠뇌’를 단순한 전쟁 무기가 아닌, 우리 민족의 과학적 사고와 기술력이 집약된 문화유산으로 바라본다.

‘찾아가는 박물관’이라는 콘셉트 아래, 쇠뇌 실물과 더불어 그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박물관의 문턱을 낮춘 체험형 전시로 풀어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시공간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