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험드림·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광주 일자리·주거 정책 ‘눈에 띄네’ 市, 청년 정착 환경 조성 주력 변은진 기자

2025년 07월 21일(월) 20:36

광주시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개최한 ‘드림 만남의 날’ 행사 참여 청년 구직자들이 1대1 직무상담을 받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지역 청년들의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과 ‘청년맞춤형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혁신적인 일자리·주거 지원 정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은 현재까지 총 7천70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 사업은 채용 연계와 온보딩 교육, 현직자 멘토링 등 종합 지원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과 사업장 수요에 따라 집중참여형(주 40시간, 3개월), 자기주도형(주 25시간, 5개월)으로 일경험 모델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경험 이후 채용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 기업에 연 최대 24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도 신설됐다.

또 은둔형 외톨이, 자립준비청년, 장기 구직청년 등 취약청년에 대한 가점 부여 제도를 통해 포용적 청년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청년맞춤형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연 최대 200만원, 최대 4년 간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전액을 보증하고 광주은행이 최대 1억원까지 연 2.5%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다.

올해부터는 신규 임차계약 뿐만 아니라 갱신계약에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서는 4년 지원 기한 이후에도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예외 적용을 마련했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일자리와 주거 분야에서 지속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광주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