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역사 왜곡 도서 7종 폐기 절차 돌입 관련 도서 ‘독서로’ 검색 차단 “도서관 자료 선정·심의 철저” 박선옥 기자

2025년 08월 17일(일) 20:03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역사 왜곡 의혹이 제기된 리박스쿨 관련 도서 7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학교별 폐기 절차에 들어갔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도서의 소장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조사된 도서들은 리박스쿨 청문회 등에서 역사 왜곡 가능성이 지적된 책들로, 그동안 지역 시민단체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역사 인식의 편향성과 교육적 부적절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잘못된 역사 인식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당 도서들에 대한 폐기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독서교육 플랫폼(독서로)에서 검색 기능을 차단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광주시와 공동 간담회를 열고 역사 왜곡이 의심되는 7종 도서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교육청은 관할 공공도서관의 소장 현황도 신속히 파악했고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대응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학교도서관의 자료 선정과 심의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