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당, 시의원 10명 출석 요구 윤리심판원, 내달 5일 소명 절차 돌입 당원권 정지 시 내년 地選 출마 불가 변은진 기자

2025년 08월 25일(월) 20:32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윤리심판원이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구성 과정에서 ‘해당 행위’ 혐의로 회부된 광주시의원 10명에 대한 소명 절차에 돌입한다.

25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윤리심판원은 지난 22일 2차 회의를 열고 징계 대상자 10명을 오는 9월5일 출석시켜 소명을 청취하기로 했다.

앞서 1차 회의에서는 서면으로 혐의 사실을 조사했으며 2차 회의에서는 의원들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심판원은 소명 절차 이후 전원 토론과 표결을 거쳐 즉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지, 3차 회의를 열어 추가 논의를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징계는 경고, 당원·당직 자격 정지, 제명 등으로 나뉜다. 만일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1개월이라도 받게 될 경우 향후 3년 간 부적격 사유에 해당돼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다.

해당 의원 10명은 시의회 예결위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이 예결위원장으로 내정했던 서임석 의원을 배제하면서 갈등을 촉발했다. 이후 무소속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해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은 소속 의원 10명을 ‘해당 행위 의혹’으로 전원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