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동양육시설 거주 10대 추락사 북부경찰, 경위 조사 안재영 기자

2025년 08월 26일(화) 19:57

광주 한 아동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던 1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16분께 북구 신안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요구조자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망자는 아파트 단지 인근의 아동양육시설에서 수년 전부터 생활해 오던 A(16)군으로 파악됐다.

등교를 위해 시설에서 나온 A군은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스스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에선 시설 생활의 규칙 힘듦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경찰은 이를 토대로 A군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해당 시설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