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28일까지 소·염소 520여 농가 대상 장성=김문태 기자

2025년 09월 14일(일) 18:38

장성군은 14일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생후 8주 이상 소 1만7천190두(489농가)와 염소 3천66두(92농가)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가 감염되는 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입술·혀·코 등에 물집이 생기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어린 개체는 폐사 위험도 크다.

예방을 위해서는 2개월령 1차 접종 → 4주 후 2차 접종 → 이후 4-6개월 간격으로 접종을 이어가야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다.

장성군은 올해부터 3·9월 일제 접종과 6·12월 수시 접종을 병행해 구제역을 체계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특히 전남에서 유일하게 소 100두, 염소 300두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에도 공수의를 통한 무료 접종을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구제역 피해 ‘제로(0)화’ 달성을 위해 농가의 하반기 예방접종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