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광양에서 취향 따라 즐기세요”

가족·연인·친구 맞춤 코스 풍성
백운산 둘레길·섬 정원 등 눈길
달맞이 명소·문화예술 공간도

광양=양홍렬 기자
2025년 09월 30일(화) 19:32
광양예술창고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추석 명절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연인·친구와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선보였다.

30일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산의 울창한 원시림,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포구, 탁 트인 광양만 등 풍부한 역사와 인문, 먹거리를 갖춘 광양은 여행 테마별로 색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일 년 중 달이 가장 크고 밝다는 한가위에는 망덕포구, 배알도 섬 정원, 삼화섬과 달빛해변, 마로산성 등 로맨틱한 달맞이 명소가 인기다.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섬진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 속에서 일몰과 월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고, 삼화섬과 달빛해변에서는 이순신대교와 무지개다리, 해오름육교를 배경으로 광양만에 떠오르는 보름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마로산성 역시 망루와 우물터, 명문 기와 등이 은은한 정취와 함께 보름달을 품은 야경을 선사한다.

날씨와 관계없이 품격 있는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미술관 투어가 제격이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4주년 기념전 ‘BLACK & BLACK’과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전을 만날 수 있다.

윤두서, 이우환 등 국내외 거장 20여명이 참여한 BLACK & BLACK전은 ‘검정’이라는 공통 언어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예술적 교감을 보여준다.

미술관을 나와 인서리 아트 로드를 걸으면 14채 한옥을 리뉴얼한 인서리공원이 반긴다. 갤러리 ‘반창고’에서는 박하나 작가의 개인전 ‘산’이 내달 2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광양역사문화관, 남부연습림 관사 등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개방된다.

명절 음식으로 인한 과식과 체중 증가가 걱정된다면 가벼운 트레킹 코스가 해답이다. 해발 1천222m 백운산을 품은 백운산 둘레길과 백운산자연휴양림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에서 명절 피로를 풀기 좋다.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옥룡사지와 고목이 어우러져 독특한 정취를 풍기며, 배알도 섬 정원은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낭만적인 섬으로 해상보도교를 통해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윤동주의 친필유고가 보존된 정병욱 가옥과 윤동주 시 정원이 있는 망덕포구 역시 가을 감성을 채우며 걷기 좋은 장소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은 백운산 둘레길, 섬 정원, 포구 등 걷기 좋은 로드와 문화예술 공간이 풍부하다”며 “올 추석 황금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광양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광양=양홍렬 기자
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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