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기억·애도를 잇다 ‘2025 광주아리랑’, 18일부터 5·18자유공원 최명진 기자

2025년 10월 14일(화) 20:25

1980년 5월 광주의 기억과 상징성을 현재·미래 세대와 나누는 ‘2025 광주아리랑’이 오는 18일부터 11월2일까지 5·18자유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 표어는 ‘우리가 우리되어 일으키는 애도의 물결’로 음악공연과 씨네토크, 전시를 통해 예술적 애도의 장을 펼친다.

‘광주아리랑’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의 의미를 ‘기억과 애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상징성을 오늘의 언어와 예술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사를 주최한 5·18기념재단 측은 “교육적 전달을 넘어 공감과 예술적 체험을 기반으로 오월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과 애도를 공동체적 가치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막 주간인 18-19일에는 음악공연과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변영주 감독과 윤덕원(브로콜리너마저), 여유와 설빈, 권나무, 신인류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와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11월2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시인 박준과 설치미술가 김소라 등 출연진이 남긴 ‘애도의 목소리’를 글과 영상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gwangju_arirang) 확인.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