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보림사, 문학·전통 어우러진 ‘비자림 음악제’ 18일 대웅전 앞 특설무대 최명진 기자

2025년 10월 15일(수) 19:37

천년 고찰 장흥 보림사가 지역의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음악제를 연다.

전남도와 장흥군이 후원하는 ‘노벨문학도시 장흥, 보림사 비자림 음악제’가 오는 18일 오후 6시 보림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고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노벨문학도시’로 도약하는 장흥의 위상을 알리고, 천년 고찰 보림사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웅장하고 세련된 화음을 선보이고, 록의 아이콘 김경호는 9인 밴드와 함께 폭발적인 라이브를 펼친다. 가수 적우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며, 현악 3중주단 Mellow는 고찰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지는 서정적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진행은 배우 겸 모델 오지호와 ‘2025 미스코리아 전라제주 진’ 함지윤이 맡아 품격 있는 사회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부대행사로는 전미란 작가의 민화 전시, 지역 특산물 판매와 문화제 해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음악제 입장은 무료 티켓 소지자에 한해 가능하다. 티켓은 BBS광주불교방송, 광주 백선청원모밀, 화순 석천사, 장흥군청, 보림사 등에서 배부 중이다.

보림사 주지 정응 스님은 “천년 고찰 보림사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제가 음악과 불교문화, 문학의 정신이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