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누리지역아동센터’ 영예의 대상 본보 ‘2025 NIE 지역신문만들기 대회’ 시상식 신문 제작으로 협동심·성취감 함께 경험 지역사회 속 아동센터 역할·의미 조명도 최명진 기자

2025년 10월 15일(수) 19:37

15일 오후 본사에서 열린 ‘2025 광주매일신문 NIE 지역신문 만들기 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이경수 대표이사와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매일신문이 주최한 ‘2025 NIE 지역신문 만들기 대회’ 시상식이 15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북구 맑은누리지역아동센터가 대상을, 남구 무지개지역아동센터와 서구 서남지역아동센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산구 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 북구 서머힐지역아동센터, 서구 신나라지역아동센터는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NIE 지역신문 만들기’는 광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과 사진으로 직접 신문을 제작하며 표현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매일신문은 창의성, 전달력, 신문 편집, 참여도, 정성평가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교육에 참여한 모든 센터 아동들에게 광주매일신문 명예기자증을 수여해, 아이들이 지역 언론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신문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격려했다.

대상을 받은 북구 맑은누리지역아동센터는 ‘신문과 친해지기’라는 NIE 교육 취지에 가장 잘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완성도, 지역사회에서 아동센터가 맡고 있는 역할을 성실히 담아낸 점이 돋보였다.

북구 맑은누리지역아동센터의 지면은 인트로 페이지를 시작으로 안전생활면, 교육면, 특집면, 문화면, 마음성장면, 지역사회연계면 등으로 구성돼 알차게 채워졌다. 특히 ‘센터 내 자전거 삼형제의 꿀팁’ 코너까지 마련해 생활 밀착형 정보와 재미를 더했다. 각 면마다 아이들이 작성한 기사와 사진이 실려 참여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다양한 주제와 시선으로 꾸민 다채로운 구성 또한 돋보였다.

김지숙 북구 맑은누리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신문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크게 높아졌을 뿐 아니라 우리 센터의 일상과 프로그램을 새롭게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함께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추억을 나누고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따뜻한 공간으로 센터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북구 맑은누리지역아동센터 최주호(용두초 5)군은 “친구들과 함께 신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겁고 오래 기억에 남았다”며 “제작 과정을 경험해보니 하나의 신문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 NIE 신문 만들기 사업은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역신문 활용교육(프로그램 위탁 운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교육 참여를 희망한 광주지역 6개 센터를 대상으로 총 4차례 교육을 진행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