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10월 마지막 주말 곳곳서 ‘착한축제’ 24-25일 상무·금당산 일대서 어울림·맨발걷기·청년축제 등 주성학 기자

2025년 10월 22일(수) 18:52

광주 서구가 10월 마지막 주말인 24일부터 이틀간 ‘착한도시 서구’의 철학을 담은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

22일 서구에 따르면 상무시민공원, 풍암생활체육공원, 금당산, 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어울림한마당 ▲책향기 서구 책축제 ▲도심맨발축제 ▲청년축제 등이 개최된다.

먼저 24일 상무시민공원에서는 ‘어울림한마당’이 열리며, ‘골목경제와 함께서구’를 주제로 18개 동 마을단체와 골목 상인들이 참여해 지역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긴다.

풍암생활체육공원과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에서는 24-25일 ‘책향기 서구 책축제’가 진행된다. 김애란 작가, 김상욱 교수, 강효미 작가 등 명사 초청 강연을 비롯해 ‘착한 독서법’ 강의, 도서 기부 캠페인인 ‘천원도서’ 프로그램 등도 함께 마련된다.

25일 금당산 일원에서는 ‘걸어서 100세까지 맨발로(路) 함께애(愛)’를 주제로 제2회 도심맨발축제가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맨발 걷기, 발 마사지, 황토 체험, 굿즈 만들기 등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서구청년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청춘 뮤지컬 ‘흔들려도 청춘’, 청년 토크콘서트, 명장과 함께하는 ‘성공스쿨’ 성과 공유회, DJ 파티, OX퀴즈 등 청년의 열정을 발산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의 축제는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서, 나눔과 연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생활 속 공동체의 장”이라며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