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실효성 의문” 변은진 기자

2025년 11월 12일(수) 20:10

광주시가 최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재추진에 나선 데 대해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5·사진)은 지난 11일 통합공항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재추진은 정책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모두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이미 불허 입장을 명확히 밝힌 상황에서 근본적 여건 변화 없이 같은 사안을 반복 제기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군공항 이전 TF 가동을 앞둔 시점에서의 임시취항 추진은 전남도, 무안군과의 신뢰를 흔드는 조급한 판단”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무안공항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 조치와 협력 체계 구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관광업계 피해 회복 대책으로 ▲타 공항 연계 교통편 증편 ▲환승·교통비 지원 ▲관광업계 긴급 운영자금 및 고용유지 지원 ▲중앙정부 특별교부세를 통한 관광·물류 인프라 회복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무안공항이 재개항되기 전까지만 임시취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