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써모피셔’ 기술센터 구축…바이오 거점 우뚝 생물의약산단 내 개소…130억 투자 첨단 장비 구축, 기업 지원·인력 양성 화순=이병철 기자

2025년 11월 27일(목) 18:45

지난 25일 열린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구복규 화순군수가 홍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의 기술협력센터를 유치하며 바이오산업 중심지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에서 구복규 군수와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윤우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부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번 센터 개소는 지난 1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화순군·전남도와 체결한 투자협약의 결실로,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내 바이오의약본부 창업보육동 2층(832㎡)을 리모델링해 공간을 마련됐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오는 2029년까지 총 130억원이 투입해 ▲세포 분석 ▲세포 배양 ▲유전체 분석 등 첨단 연구 실험실을 운영하며, 이곳을 거점으로 지역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술 교육, 장비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경 화순군 바이오백신담당관은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는 화순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기술협력센터가 지역 기업과 연구자들을 잇는 혁신 성장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