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1년’ 광주 곳곳서 기념행사 무등도서관, 11일 북콘서트 개최 북구도 8-14일 강연·체험·필사 등 GGN, 3일 두차례 특집다큐 방송 윤찬웅 기자

2025년 12월 02일(화) 20:17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광주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일 광주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7시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다시 온(ON) 문학’을 주제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정여울 작가의 책만남(북토크)과 서율밴드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며, 한강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깊이를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무등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10-28일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작품 속 문장을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60여점도 전시된다.

북구도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오는 8-14일 7일간 ‘한강과 함께 걷는 문학의 강’ 행사를 중흥도서관에서 전개한다.

행사는 노벨문학상 수상일인 12월10일을 전후해 주민들이 문학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문학강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도서 전시 ▲필사·메시지 작성 등으로 구성됐다.

문학강연에는 강지희 평론가가 참여해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서사 구조와 문학적 메시지를 살펴본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은 ‘기억·공감·치유’를 주제로 독서 활동 후 무드등·테라리움 만들기 등 창작 활동이 병행된다.

행사 기간 중흥도서관 1층에서는 ‘한강을 만든 책들’ 전시가 열려 한강 작가의 인생 도서와 제1회 무등문학상 수상작을 함께 소개한다.

또한 ‘필사로 만나는 한강’, ‘한강에게 전하는 한마디’ 등 참여 코너도 상시 운영된다.

북구가 올해 처음 신설한 ‘무등문학상’ 시상식은 노벨상 시상식과 같은 10일 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한편 GGN글로벌광주방송은 3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1980년 광주와 2024년 서울을 관통한 민주주의의 진실을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두 개의 명령, 하나의 미래’을 방송한다.

영상은 유튜브 ‘글로벌광주방송(GGN Radio 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라디오는 광주 98.7FM, 여수 93.7FM에서 청취할 수 있다.

/윤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