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대학원생 갑질 전임교수 해임 징계 박선옥 기자 |
| 2025년 12월 16일(화) 19:40 |
전남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임했다.
A씨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비전임 교원 연구교수 B씨는 연구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지난달 해고됐다.
지난 7월 전남대 기숙사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된 대학원생의 휴대전화 메모 등에서 A씨와 B씨가 갑질을 일삼은 내용이 진상조사위 결과에서 드러났다.
해당 대학원생은 평균 담당 과제 수의 약 2배를 맡고 있었으며 교수 2명의 업무까지 병행하는 등 과도한 업무 부담을 지고 있었고, 연구과제 수행 급여는 받았지만 교수 개인의 사적 업무 수행에 대한 인건비는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 관계자는 “두 교수 모두 권한 남용과 고인에 대한 우월적 지위 행사, 부당한 요구와 부적절한 처우를 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면서 “사안이 중대했던 만큼 두 교수 모두 최고 수위 수준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직권남용과 사기 혐의로, B씨를 강요와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박선옥 기자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