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교회에 쇠구슬 쏴 유리 파손 60대 입건 북구서 야간 범행…경찰, 여죄 여부 조사 윤찬웅 기자

2025년 12월 16일(화) 19:40

재미 삼아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아파트와 교회 유리창을 파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6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께 광주 북구 삼각동 한 도로에서 새총을 이용해 쇠구슬을 발사해 인근 아파트 6층 세대 유리창과 교회 현관문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쇠구슬을 쏘는 것이 재미있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새총과 쇠구슬 100여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고, 출석 요구를 받은 A씨는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