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광주 학교 급식단가 20% 인상” 17개 광역단체 중 14위…평균 하회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조정 추진” 박선옥 기자

2025년 12월 18일(목) 18:49

내년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18일 “학교 급식단가를 20% 인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 맛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지부장은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급식단가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위 수준으로 17개 광역·특별자치단체 중 14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사진>

광주 지역 공립유치원 급식 단가는 3천260원으로 전국 평균 3천437원보다 낮고, 초·중·고·특수학교 평균 단가는 4천303원으로 전국 평균 4천441원보다 낮다.

이에 정 전 지부장은 “광주의 학교 급식 현실은 ‘급식 선도 도시’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아이들이 매일 먹는 한 끼조차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는 사실은 교육 행정의 우선 순위를 되묻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인당 공립유치원 급식 단가를 3천912원, 초·중·고·특수학교의 단가를 5천164원으로 일괄 20%씩 인상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조정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최근 3년간 급식단가 인상률은 2023년 15.3%, 2024년 12%, 2025년 10.4%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