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올해 특별교부세 87억 확보 재난 안전·현안 사업에 투입 윤찬웅 기자

2025년 12월 30일(화) 19:32

광주 북구가 올해 특별교부세 87억여원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 사업과 재난 안전 분야 재원 마련에 나섰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 지역 현안 사업 11개, 재난 안전 사업 10개, 인센티브 분야 7개 등 총 28개 사업에서 86억9천2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액(43억5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역 현안 분야는 북구청사거리 일원 도로 환경 개선, 북구청 어린이집 침수 피해 복구, 매곡동 행정복지센터 환경 개선 및 엘리베이터 설치 등으로 총 31억원이 투입된다.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부지와 효동어린이공원을 연계한 소공원 확대 조성 사업도 포함됐다.

재난 안전 분야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중심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호우 피해 항구 복구비, 상습 침수 구역 배수 개선, 하수도 정비 사업 등 총 5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보행자 우선 도로 조성과 어린이 등하굣길 CCTV 설치 등 생활 안전 사업도 추진된다.

각종 정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확보한 인센티브 예산 5억8천만원은 주민 편익 증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확보한 예산이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에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