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쉼’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열린다

내달 1일…체류형 프로그램 풍성
11개 코스·유채꽃밭 걷기 등 다채
최대 10만원 ‘치유페이’ 혜택 제공

완도=윤보현 기자
2026년 03월 10일(화) 19:50

완도군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 일원에서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을 주제로 다음 달 1일부터 한달간 걷기와 공연, 체험, 야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체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는 4월4일 개막식 ‘나비야, 청산 가자’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방문객이 섬에 첫발을 내디디는 도청항 일대는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닌 ‘웰컴 존’으로 꾸며져 버스킹 공연과 할머니 장터, 대형 유채꽃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청산에 걸으리랏다’는 총 42.195㎞에 달하는 슬로길 11개 코스 중 4개 코스 이상을 완주한 관광객에게 완보증과 기념품을 지급한다.

아름다운 유채꽃밭이 어우러진 서편제길에서는 ‘봄의 왈츠’ 콘서트와 달빛 나이트 워크(야간 걷기) 등 주야간을 아우르는 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또한 기(氣)가 센 곳으로 알려진 범바위 팔찌 만들기 체험과 신흥리 해변 맨발 걷기 등 해양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피로를 덜어줄 예정이다.

이밖에 해안 치유길 투어, 달팽이 편지, 보물 찾기, 줍깅 챌린지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완도군은 방문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여행 경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완도치유페이’ 혜택을 제공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싣는다.

완도군 관계자는 “산과 바다, 풍경이 빚어낸 청산도의 진면목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청산도에서 진정한 쉼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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