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동’…예술을 만나고, 걷고, 머물다

동구문화관광재단, 9-11월 거리 퍼포먼스·공연 다채…‘동명 아트 호핑’ 본격화

오복 기자
2026년 09월 28일(월) 19:01
지난 15일 열린 동명 아트 호핑 행사에서 마칭밴드 ‘쏘왓놀라’의 퍼포먼스를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동구문화재단 제공>

동명동의 거리와 골목 곳곳이 무대가 되고 시민과 관광객은 예술의 주인공이 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관광사업자, 상인, 공간 운영자 등이 함께하는 관광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문화·예술·관광을 연결하는 동명동의 새로운 브랜드 ‘동명아트호핑’ 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 시작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동명동 일대에서 다양한 거리 퍼포먼스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관광공사의 2026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예술관광 앵커콘텐츠 개발 및 브랜딩 구축 사업’의 첫 무대로 동구가 가진 풍부한 예술적 자산과 동명동의 골목·공간을 연결해 매월 새로운 예술 콘텐츠가 찾아오는 동명동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9월 거리 마칭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동명동 여행자의 집(ZIP)에서 재즈밴드 ‘고희안 밴드’가, 11월에는 동구 인문학당에서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매월 이어지는 공연을 통해 동명동을 ‘한 번 보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다시 찾아올 이유가 있는 예술관광 공간 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공연과 관광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사전 신청 참가자에게는 동구칠성 예술골목 투어 스탬프북과 동구 관광 기념품을 제공해 공연 관람 이후 동명동의 골목과 관광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명동 일대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공연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여 공연 관람을 숙박과 골목여행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문창현 대표는 “이번 사업은 동명동을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공간을 넘어 예술을 만나고, 걷고, 머무는 체류형 예술관광지로 만들어가기 위한 시작”이라며 “좋은 공연을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을 따라 동명동의 거리와 공간을 직접 걸으며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복 기자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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