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 자산서원, 市지정 문화유산 지정 예고 조선 사림 정개청 기린 사액서원 함평=기영규 기자 |
| 2026년 09월 28일(월) 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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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28일 “자산서원(사진)과 엄다리 제동고분이 호남 사림 정신과 고대 영산강 마한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지정 문화유산(기념물) 지정 예고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자산서원은 조선 중기 호남 사림을 이끈 곤재 정개청을 기리기 위해 1616년 세워진 사액서원이다.
정치적 격변 속에 5차례나 훼철과 복설을 반복한 독특한 이력을 지녀 조선 후기 정치사와 유림 활동을 엿볼 수 있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서원 내에는 1987년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개청의 저술 ‘우득록’ 목판도 온전히 보존돼 있다.
함께 지정 예고된 엄다리 제동고분은 5세기 후부터 6세기 전에 조성돼 영산강 유역 마한 문화와 함평 지역 고대 세력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특히 영산강 유역 옹관고분 중 최초로 옹관 내부에서 청동거울이 출토돼 당시의 융성했던 대외 교류와 높은 사회적 위상을 방증한다.
고분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태항아리까지 추가로 발견돼 고대부터 후대까지 의례적 장묘 공간으로 쓰인 역사적 연속성도 확인됐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문화유산 지정 예고는 지역이 품은 역사적 층위의 깊이를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군민과 함께 향유하는 역사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함평=기영규 기자
함평=기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