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극한기후 대응 설비 74만개 점검…안정적 전력공급 달성

9천741명 투입…변압기·철탑 등
부적합 설비 2만개 등 정비·보강

박선옥 기자
2026년 09월 29일(화) 19:44

한국전력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송·배전설비 74만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취약 설비를 정비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달성했다.

29일 한전에 따르면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에 따른 전력설비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15일부터 6월19일까지 5주간 ‘2026년 하계 대비 송배전설비 특별점검’을 시행했다.

특별점검에는 총인원 9천741명이 투입됐으며 송전설비 4천110개, 변전·전자제어 설비 2천966개, 배전설비 73만개 등 총 74만개의 전력설비를 집중 점검했다.

송·변전 분야에서는 산사태 피해 우려가 있는 철탑 1천586기와 침수·누수 우려가 있는 전력구·변전소 538곳의 배수설비를 점검하고, 폭염과 화재에 대비해 전력 케이블 65곳과 장기간 사용한 변압기 접속설비 327대를 중점 확인했다.

열화상·부분방전 진단 등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설비 이상징후를 사전에 확인하고 282건의 부적합 사항을 조치해 고장 가능성을 낮췄다.

배전 분야에서는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에 대비해 변압기와 저압설비 14만개를 점검하고 이 가운데 부적합 설비 2만개를 즉시 정비했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장·펌프장 공급선로 2천223곳을 과학화 장비로 진단하고 취약한 321곳을 보강했다. 이와 함께 강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전력선과 접촉할 우려가 있는 나무 51만 그루를 정비하고, 지중 저압설비 16만개를 점검해 3천개를 보강하는 등 기상 상황별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박선옥 기자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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