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부터 삐끗’…광주비엔날레 흥행 ‘더딘 발걸음’ 개막 한 달 누적 관람객 15만9천명…앞선 15회 대비 흥행 절반 그쳐 오복 기자 |
| 2026년 10월 06일(화) 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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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72만명이 넘는 총관람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관람객 증가 속도가 더딘 상황이기 때문이다.
6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개막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의 누적 관람객은 지난 5일 기준 15만9천1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 전시장과 파빌리온을 찾은 관람객을 합산한 수치로 추석 연휴인 지난달 24-27일에는 2만1천493명이 비엔날레를 찾았다.
하지만 역대 광주비엔날레 총관람객 규모와 비교하면 올해 관람 흐름은 다소 아쉽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의 역대 수익사업 현황을 보면 총관람객은 코로나19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열린 제13회는 8만6천22명(온라인 16만5천명 미포함)이었지만 제14회에 51만6천829명으로 회복했다. 특히 제15회에는 72만711명으로 늘었다. 앞 회차보다 39%(20만3천882명) 증가한 규모다.
이에 비해 올해는 전체 72일의 전시 기간 가운데 31일, 약 43%가 지난 시점에서 누적 관람객이 15만9천104명이다. 같은 기간 전회 회차의 관람객에 비하면 51% 수준에 머문다. 14회와 비교해도 아쉬운 수치다. 2023년 열린 14회 비엔날레 총 관람객은 51만6천829명으로 43% 일정에는 이미 22만2천여명이 방문했다.
유료관람객 수 또한 큰 차이를 보인다.
5일 기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유료관람객은 2만1천754명이다. 다른 회차의 43% 일정에 비교하면 14회 5만6천75명, 15회 3만849명으로 크게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코로나19 여파 속 열렸던 13회(2만82명)와 비슷한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비엔날레는 개막 전부터 파빌리온 운영을 둘러싼 논란도 겪었다.
국립대만미술관 파빌리온 명칭을 놓고 대만 측과 재단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작품 설치가 지연됐고, 재단이 ‘대만 파빌리온’ 명칭을 승인한 뒤에는 중국관 설치팀이 철수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재단은 결국 개막을 앞둔 지난달 2일 “파빌리온 프로젝트 운영 과정에서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우려와 혼란을 드렸다”며 공식 사과하고 추진 과정의 점검과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개막 직전까지 이어진 파빌리온 논란을 수습한 데 이어 이제는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하지만 현재 수치만으로 최종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오는 11월15일까지 40여일의 전시 기간이 남아 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앞선 14회와 15회 전시 기간은 올해 전시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날짜별로 보면 성공적인 수치다. 또 현재 전시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적인 관람객 규모를 판단하기에도 이르다”며 “올해 비엔날레는 SNS에서 바이럴되면서 20-30대 사이에 관람객 수가 늘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만족도 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기간 더 많은 관람객이 비엔날레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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