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의회 상임위 배분 갈등 봉합 수순

미래산업위, 의장 중재안 수용키로
기후환경본부·상수도본부 넘겨받고
기후환경위는 산업혁신국 등 유지

변은진 기자
2026년 10월 06일(화) 19:20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조직개편에 따른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 배분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산업 관련 핵심 부서 이관을 요구해온 미래산업위원회가 송형곤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다.

6일 전남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미래산업위는 기후환경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를 소관 부서로 넘겨받는 내용의 송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혁신국과 우주첨단소재국 등 기존 산업 관련 부서는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가 계속 맡고, 기후환경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는 미래산업위로 이관된다.

미래산업위와 기후환경에너지위가 산업 관련 핵심 부서의 소관 문제를 놓고 이어온 갈등도 사실상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소관 부서 재조정에 맞춰 각 상임위원회의 명칭을 실제 기능에 맞게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미래산업위는 가칭 ‘AI반도체환경위원회’로, 기후환경에너지위는 ‘에너지산업산림위원회’로 각각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직개편으로 도로 업무 일부가 안전건설위원회로 넘어가는 도로교통위원회의 경우 광역도시국 등 소관 업무를 반영해 ‘교통도시위원회’로 명칭을 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인 명칭은 의회운영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조정될 수 있다.

시의회는 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상임위 소관 부서 재배분과 명칭 변경 등을 담은 관련 조례 개정안을 심의한 뒤 같은 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산업위는 상임위 소관 부서 조정 과정에서 산업혁신국 등 핵심 산업 부서의 이관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 의원들이 사임서를 제출하는 등 기후환경에너지위와 갈등을 빚었다.

갈등이 이어지자 송 의장은 기후환경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를 미래산업위에 넘기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후 미래산업위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조직개편에 따른 상임위 소관 부서 배분을 둘러싼 갈등도 봉합 국면을 맞게 됐다. /변은진 기자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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