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발목 잡힌 KIA…LG와 최종전서 3위 결판

-롯데에 1-4 패배…3위 확정 기회 놓쳐
-전날 SSG전 홈런 4방에도 롯데전 타선 침묵
-12일 LG와 최종전…양현종·임찬규 선발 맞대결
-KIA 승리·무승부 땐 3위 확정…패하면 4위
-3위는 준PO 직행·4위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6년 10월 11일(일) 18:01
KIA 타이거즈 올러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구단 제공
[광주매일신문= 주홍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위 확정 기회를 놓쳤다. 이제 남은 건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날 승리했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롯데에 패하면서 4위 LG와의 격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선발 올러는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96개였고, 삼진 5개를 잡았다.

KIA 타선도 6안타에 그쳤다. 박재현과 카스트로, 나성범이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다. 나머지 타자들은 안타가 없었다.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2사 1·3루에서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도 2사 1·3루에서 이중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3루 주자가 태그아웃되면서 공격이 끝났다.

두 차례 기회를 놓친 KIA는 6회초 한 번에 4점을 내줬다.

2사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한동희에게 중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0-4로 끌려갔다.

KIA는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9회말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선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날 KIA는 SSG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2회말 카스트로의 시즌 20호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김도영이 시즌 44호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4-2로 앞서갔다.

5회말에는 카스트로가 시즌 21호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나성범도 시즌 31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그러나 롯데전 패배로 순위 경쟁은 오는 12일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KIA는 78승 63패 2무, 승률 0.553이다. LG는 78승 64패 1무로 승률 0.549다. 두 팀 모두 시즌 한 경기만 남았다.

KIA는 ‘대투수’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다. LG는 리그 다승 공동 1위 임찬규를 예고했다.

KIA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3위를 확정한다. 오는 17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다.

반면 패하면 4위로 내려앉는다. 이 경우 14일부터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4위 팀은 1승 또는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5위 팀은 2승을 해야 한다.

KIA는 2024년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한다. 그러나 가을야구의 출발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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