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립도서관장 공모…‘선거 공신’ 배제 공정성 시험대 목포문화재단 서류·면접 거쳐 내달 임용 목포=정해선 기자 |
| 2026년 10월 12일(월) 1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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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목포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목포시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목포시립도서관·어린이도서관을 총괄할 도서관장 1명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채용 기간은 근로 계약일부터 2028년 6월30일까지며 보수는 2026년 일반직공무원 봉급표 4급 3호봉 기준 제수당을 포함해 월평균 398만3천원 수준이다.
재단은 지난 9월29일-10월7일 원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12일부터 20일까지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 뒤 11월1일 임용할 예정이다.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시립도서관장 직이 사실상 선거 유공자 자리로 활용돼 왔다는 지적이 반복된 데다, 민선 9기 첫 산하기관 공모부터 선거 공신 논란이 불거진 만큼 선임 과정의 공정성·투명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공고상 응시 자격은 학사학위 취득 후 관련 직무 10년 이상 경력 2급 정사서, 관련 직무 20년 이상 경력 2급 정사서, 행정·교육 등 분야 20년 이상 근무 경력자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문제는 정사서 자격증이 없어도 단순 행정 경험이나 장기 근무 경력 만으로 지원할 수 있어 급변하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이끌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시민사회는 시립도서관이 단순 도서 보관·대출 공간을 넘어 지역의 지식·문화·교육·창작·지역 기록을 연결하고 지역 인재를 키우는 핵심 시민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시가 미래산업·문화관광·생활복지·인공지능(AI) 디지털 행정을 주요 시정 방향으로 추진 중인 만큼 전문 사서 운영 경험·조직 리더십·지역 콘텐츠 기획력·디지털 이해도·대학 및 시민단체 네트워크 역량을 겸비한 수장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공모 과정에서 특정 인사 내정설이 확산할 경우 실제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응모 자체를 기피해 적임자 선발 기회마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 구성·평가 기준 등 선발 과정 전반에서 특정 인사와의 정치·개인적 관계를 배제하고 도서관 운영 능력·지역 발전 비전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태관 목포문화연대 대표는 “관장의 전문성으로 목포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시민 학습·문화활동을 연결하는 미래형 시민 지식문화 플랫폼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시가 도서관을 문화행정 주변부가 아닌 인재 육성·시민 역량을 키우는 핵심 기반시설로 재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목포문화재단 관계자는 “특정 인사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원자 전문성·경력·조직관리 역량·도서관 발전 비전을 종합 심사해 정치적 고려 없이 시민이 납득할 적임자를 투명하게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