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마지막 이름으로 아시안게임 별들과 함께 뛴다

<제107회 제주 전국체전 16일부터 열전 돌입>
광주, 양궁 오예진·육상 이재성·서구청 펜싱 ‘金빛 도전장’
전남, 근대5종 서창완·우슈 김민수·유도 김지정 연패 사냥

박희중 기자
2026년 10월 15일(목) 19:54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지난 8일 전국체전 전남광주선수단 공동 결단식에서 광주 대표 에어로빅 힙합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사전경기가 열린 목포 국제축구센터 하키경기장을 찾아 목포여고 선수단을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국 스포츠 선수들의 대축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제주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제주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빛낸 태극전사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각 시·도 대표로 출전해 스포츠의 감동을 선사한다.

광주시선수단은 육상 등 50개 전 종목에 1천526명이 참가해 종합 10위를 목표로 한다.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단체전·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오예진(광주은행 텐텐양궁단)과 육상 남자 400m 계주 동메달리스트 이재성(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을 선봉으로 카누 금·은메달 최민규(국민체육진흥공단), 사격 금메달 윤서영(KB 국민은행)·은메달 봉서린(광주시체육회), 유도 은메달 김민주(광주교통공사) 등이 ‘별들의 잔치’를 펼친다.

이밖에 한영훈(광주동구청)이 복싱 5연패에 도전하고, 지난 대회 3관왕 역도 손현호(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김체량(광주체고)과 조정 2관왕 김지선(목송그룹)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산악 스포츠클라이밍 속도에서 한국신기록을 갱신했던 신은철(더쉴)은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펜싱전국대회 에페 단체전 3관왕 서구청 펜싱팀과 올 시즌 스쿼시 전국대회 4연패 주역 박솔민이 뛰는 동일미래과학고 스쿼시팀, 고교 여자농구 강자인 수피아여고 농구팀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전남 체육인의 위대한 저력을 원동력으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광주와 전남이 하나 된 에너지로 대회를 빛내주길 바란다”며 “2028년 제109회 전국체전을 광주에서 개최하는 만큼, 분리를 넘어 하나 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선사하는 화려한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체육인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서창완(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을 선봉으로 49개 종목, 1천79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전남은 종합 13위를 목표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나선다.

전남은 올해 테니스 남·여 고등부(전남체고)와 배드민턴 여자대학부(동신대), 축구 여자일반부(강진스완스) 등 신규팀 창단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고, 대진 추첨 결과 일부 종목에서 부전승을 확보하는 등 추가 득점 가능성도 커진 만큼,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목표 달성에 힘을 낸다는 각오다.

댄스스포츠와 레슬링, 요트, 바둑 등 전통 효자 종목 활약과 우슈 김민수(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5연패, 유도 김지정(순천시청) 4연패, 근대5종 김영하(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2연패 도전 등 국가대표들의 선전이 더해진다면 목표,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회 최고령 선수인 승마 마장마술 종목의 조한호(68·전남승마협회)는 14회 연속 전국체육대회 출전으로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써 눈길을 끌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국체육대회는 선수들이 오랜 시간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열정이 결실을 맺는 무대”라며 “메달의 색깔과 결과를 넘어, 전남의 이름을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하는 모든 선수가 이미 자랑스러운 전남체육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한 명 한 명의 도전이 전남 도민에게 큰 감동과 희망이 되길 바라며, 선수단 모두가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부상없이 대회를 마무리해 전남체육의 저력과 자긍심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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