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반도체 공급망, 후공정부터 키워야” <광주연구원 정책토론회> 최명진 기자 |
| 2026년 10월 15일(목) 20:03 |
광주연구원은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광주 반도체 공급망 구축 방향 정책토론회’를 열고 반도체 생산시설(팹·Fab) 유치 효과를 지역 기업 성장으로 연결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승하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은 “팹 가동 전까지 지역의 후공정·패키징 역량과 공정 인프라를 강화해 전공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로 참여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전력반도체와 차세대 모빌리티용 반도체 등 특화 분야 육성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수가스·화학물질과 장비 유지·보수 등 팹 인근의 신속한 공급·대응이 필요한 분야를 참여 가능 영역으로 꼽았다. 광주권 뿌리산업·정밀 가공과 전남권 화학 소재 기반을 공급망과 연결하고, 삼성·SK하이닉스와 글로벌 장비 기업의 수요를 파악할 협의체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험·검증 시설은 다른 지역과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조진희 충북연구원 경제미래연구부장은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사례를 들어 “앵커기업과 연계된 1·2차 협력업체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공백 분야는 외부 기업 유치로 채우고 지역 기업은 업종 고도화와 전환을 통해 참여시키자는 취지다.
토론에서는 지역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 다뤄졌다. 김운섭 조선대 첨단캠퍼스본부장은 기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발굴을, 곽재복 조선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품질관리와 수요기업 검증·구매 평가 연계를 강조했다. 맹종선 전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양산 수준의 검증 실적을 쌓을 공동 팹과 전문인력 확보를 과제로 꼽았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광산업·정밀 가공 기업의 성능·신뢰성 평가와 공정 전환 지원을 역설했다.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전남 동·서부권의 재생에너지·화학 소재 산업을 연계 육성해 반도체 투자 효과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