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더 뜨거워진 KIA 카스트로 '포스트시즌 키플레이어는 바로 나'

준PO 1차전 동점포…2차전 선제 적시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타율 0.571 맹타
팀 첫 타점 연속 책임…잠실 3차전도 기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6년 10월 18일(일) 18:31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카스트로가 1회말 1사 1, 2루에서 선취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매일신문= 주홍철 기자] 정규시즌에도 제 몫을 다했다. 가을야구에 들어서자 방망이는 더욱 뜨거워졌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카스트로는 올 시즌 KIA 타선의 중심을 지켰다.

정규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327을 기록했다. 401타수 131안타에 21홈런 88타점을 올렸다.

지난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는 2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분위기를 바꾼 건 카스트로였다.

2회말 LG 선발 톨허스트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IA의 포스트시즌 첫 득점이었다.

4회말에는 김도영이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김도영은 6회말 희생플라이와 8회말 2점 홈런까지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5-1로 이겼다. 카스트로의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었다.

이튿날에도 카스트로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18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해결사로 나섰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번에는 동점이 아닌 선취점이었다.

나성범이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김선빈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한준수도 적시 2루타로 1점을 올렸다.

KIA는 1회에만 6안타 5득점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카스트로는 2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였다.

7회말에는 LG가 카스트로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후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KIA는 6-2까지 달아났다.

KIA는 6-3으로 승리했다.

카스트로의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7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타율은 0.571이다.

1차전에서는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2차전에서는 선제 적시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두 경기 모두 KIA의 첫 타점을 책임졌다. 가을야구에선 경기 초반 승부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그 활약에 힘입어 KIA는 안방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제 1승이다.

무대는 오는 20일 잠실로 옮겨진다.

KIA는 L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카스트로의 방망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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