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항공 전력 예천·서산기지로 이전

공군, T-50·TA-50 운용 3개 대대 분산
2028년 중순 목표…일정 앞당겨질수도

김진수 기자
2026년 10월 20일(화) 18:10
공군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광주 군공항 임시 이전 계획에 따라 T-50 고등훈련기와 TA-50 경공격기 등 항공 전력을 예천·충주·서산기지로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공군은 20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광주 군공항 임시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광주 군공항에는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담당하는 제1전투비행단(1전비)이 주둔하고 있다. 1전비 예하에는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제216비행교육대대와 T-50에 무장을 결합한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 등 3개 대대가 배치돼 있다.

공군 계획에 따르면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제216비행교육대대는 예천기지의 제16전투비행단으로 이동한다. 고등훈련기를 한곳에 모아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비행교육 기능을 예천기지에 임시로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는 충주 중원기지로 옮긴다. 기존 예천기지에서 TA-50을 운용하던 제115전투비행대대는 서산기지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공군은 임시 배치에 필요한 병력 주거 여건 조성과 전력 운용 시설·장비 확보, 비행훈련 여건 마련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3천169억원을 반영했다.

광주 군공항 임시 이전은 당초 2028년 중순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이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항공 전력 재배치와 군공항 부지 조성 일정도 당초 계획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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