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디자이너들, 세계 무대서 빛났다

광주디자인진흥원 KDM+ 회원들, 레드닷 어워드 2관왕
당뇨 관리기 ‘알린’ 최우수상…향기 관리 ‘센트리’ 본상
실무 중심 인재 양성 결실…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

안태호 기자
2026년 10월 21일(수) 19:32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 육성하는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 회원들이 최근 싱가포르 캐피톨 극장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 두번째부터 김창하, 윤찬희, 한동우 회원 모습.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육성한 지역 청년 디자이너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 회원들이 최근 싱가포르 캐피톨 극장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대 한동우(시각영상디자인전공)·김창하·윤찬희(산업디자인학과), 조선대 길혜성(디자인공학과) 회원은 통합형 당뇨 관리기 ‘알린(allin.)’으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혈당 측정과 인슐린 주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여러 기기를 따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높이 평가받았다.

윤찬희 회원은 행거형 향기 관리 디바이스 ‘센트리(Scentree)’로 본상을 받았다. 옷걸이에 탈취와 발향 기능을 결합해 의류와 향기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은 실무 경험과 전문 역량을 쌓아온 지역 청년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디자인 무대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찬희 회원은 “제품디자인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보기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그동안 고민하고 노력해 온 과정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시상식에서 세계 각국의 뛰어난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관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더 넓은 시야로 디자인을 바라보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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