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목요일)
홈 >> 기획 > 토크·대담·인터뷰

“지역 중소기업 판로지원 나서겠다”
김영환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투자유치·증시 상장교육 실시
전통시장·문화관광 연계 육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이끌것

  • 입력날짜 : 2015. 07.28. 20:11
프로필
▲장흥 ▲석산고·서울대 국제경제학과·서울대 행정학 석사·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제33회 행정고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총괄과장 ▲FTA무역종합지원센터 지원단장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12일 부임한 김영환(49) 제17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이 지역 현장을 누비며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넘어선 김 청장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註


▲취임 두 달째를 맞고 있는데 그동안 현장에서 느낀 지역 경기상황은.

-지난 6월 취임이후 전통시장·상점가, 관광지 및 중소기업 현장을 점검하고 보성군 등 메르스 발생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광주시, 전남도, 언론사, 대학, 지원기관 및 기업인 등과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현재 우리지역은 경기전망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 지표로 볼 때 메르스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 사태, 중국의 성장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가계부채 증가 등 우리나라 전체의 경기침체가 함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에 대한 우려를 녹차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알리는 홍보 기회로 활용한다든지 광주U대회를 지역의 우수중소기업 제품과 관광지 등을 알리는 계기로 이용하는 것처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주어진 여건을 적극 활용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지역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자상환 등 금융비용이 발생하는 정책자금·금융권 대출 등의 간접금융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환의무가 없는 주식시장과 투자유치 등의 직접금융 방식도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교육, 코스닥·코넥스 상장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공구매 제도의 이행력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모니터링과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공공구매 교육과 상담회를 여는 등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에 나서겠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을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문화관광형시장’을 확대해 전국적인 브랜드를 갖추고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겠다. 주차장·아케이드 등 시설개선,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점검을 강화해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을 위해 ‘백만누리 캠페인 행사’ 등을 추진하겠다.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은.

-그동안 정부의 주도적 노력과 대기업의 참여로 동반성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동반성장이 자율적 문화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미흡한 면이 있다. 일선 현장에서는 여전히 납품단가 인하, 골목상권 침해 등 불공정거래·불합리한 관행도 여전하다. 이제는 정부 주도의 동반성장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대기업에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불공정거래신고센터 및 홈쇼핑 피해접수 창구 운영을 통해 피해 중소기업을 구제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수·위탁 거래 위반기업에 대한 개선조치, 의무고발 요청제를 시행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대학·연구소·유관기관 등과의 협업을 위한 중기청의 역할은.

-우리지역에는 우수한 두뇌집단과 대학·연구소의 지원인프라, 여러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있지만 각 기관들의 지원수단들이 개별적으로 추진되면 정책의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 정책효과성 제고를 위해 지역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단체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 기관별 전문성을 살린 협업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를 더욱 활성화해 각 기관이 보유한 기능간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지역의 애로 해결에 노력하겠다. 또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 자원을 활용해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기술혁신 역량 제고 및 사업화를 촉진하겠다. 이와함께 지역특화 분야 유망과제 발굴 및 R&D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장흥 천연자원연구원 및 한방산업진흥원, 나주 식품산업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 및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최근 개소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조경제 실현 및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끝으로 광주·전남중기청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은.

-우리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담기관으로서 구심체 역할을 강화해 지자체·유관기관·지원기관들과 협력, 기관별 지원수단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지역경제 활력제고에 노력하겠다. 풍부한 농림수산 자원과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은 시대적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우리지역의 강점이자 특화분야임을 감안,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농업과 중소기업간 융합을 촉진,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지역 여건에 맞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 정책도 중점 추진해 전통시장의 입지·역량을 감안, 특성에 따라 3개 유형(골목형, 문광형, 글로벌) 특성화 시장으로 분류해 자생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공인 집적지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겠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최권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