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총리 “지역·대학 동반성장 돕겠다” 지역대학 총장·지자체장 간담회 ‘라이즈’ 등 논의 글로컬대학30 적용 규제 특례…단계적 확대 방침 김다이 기자

2023년 05월 01일(월) 20:13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스토리움에서 ‘광주·전남 지역 대학 총장 및 지자체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김애리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광주를 찾아 “라이즈(RISE) 체계 도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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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는 1일 교내 스토리움에서 이주호 부총리와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장, 광주·전남 지자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강기정 광주시장,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정성택(전남대 총장)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장 등 21개 지역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간담회를 통해 라이즈(RISE) 체계 도입을 통해 인구절벽, 인구소멸이라는 시대적 난제를 지자체 중심으로 이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대학이 라이즈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과 연계해 산학 협력, 취·창업, 평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별 장점 활용·특화로 대학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이나 성인학습자 등 새로운 인재 양성 수요에 대응해 취업과 정주까지 유도하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컬대학30을 통해 학과 간 대학과 지역·산업 간 국내·외간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가는 대학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글로컬대학에 적용하는 규제 특례는 단계적으로 지역 내 대학까지 확산할 계획이며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지 않은 대학이 제안한 규제 특례사항도 적용 가능토록 대학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학 정책에 대해 소통하며 오해를 풀고 대학 발전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오늘 스토리움에서의 만남을 통해 희망이라는 또 다른 스토리를 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강기정 시장은 “산업과 교육의 측면에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으니, 교육정책관을 신설하고 대학-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만드는 등 지방정부도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2040년 현재 입학정원 대비 학령인구가 절반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 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전남도는 성공적인 라이즈 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적극 대응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