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광주시의원 중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 송형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이 서구 3선거구를 청년선거구로 지정하면서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한 송 후보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했다.

송 후보는 “광주시당이 서구 3선거구를 명확한 기준·이유 등 사전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청년선거구로 지정했다”면서 “주민의 선택권을 무시한 오만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의를 표방하는 민주 도시 광주에서 광주시당의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행태에 굴하지 않고 지역 정치를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며 “앞장서 행동하는 정치인이 돼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책임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재선에 성공한다면 수년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주민 숙원인 하수관로분류식화 사업과 풍암교차로 지하차도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의정경험과 환경·행정 전문성을 살려 광주시정에 대한 견제·감시와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지역 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송 후보는 “당선자를 선택할 권리는 오직 유권자인 주민에게 있다. 당을 떠나 누가 진정한 지역 일꾼인지 보고 선택해달라”며 “불공정과 편법을 자행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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