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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13:49서해랑길 12코스가 시작되는 쉬미항에 도착했다. 서해랑길 12코스는 진도를 지나는 서해랑길 7개 코스 중 마지막 구간이다. 쉬미항 안쪽은 삼면이 내륙으로 감싸여 내해를 이루고 있다. 쉬미항을 출발하자 ‘진도낙원해안로-푸른빛낙원길’표지판이 맞이한다. 진도에서는 진도 서부해안도로인 803번 지방도로 중 세 군데…2026-10-13 19:24
거대한 산군을 이룬 지리산과 덕유산 중간지점에 함양읍이 자리했는데, 여기에 유서 깊은 숲 상림이 있다. 함양상림은 어느 계절에 가도 매력 넘치는 숲이다. 봄철에는 막 피어난 신록이 싱그럽고, 여름철에는 무성한 녹음에다 연꽃이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 가을에 접어들면 숲속에서 꽃무릇이 화려하게 피었다가 늦가…2026-09-29 18:34
주암호를 등지고 송광사골짜기로 들어서자 ‘승보종찰송광사불일문’이라 쓰인 산문이 맞이한다.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하나다. 불교에서는 불(佛) 법(法) 승(僧)을 삼보(三寶)로 여긴다. 한국불교에는 불 법 승을 대표하는 세 사찰이 있는데, 이를 삼보(三寶)사찰이라 한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양산 통도…2026-09-15 17:49
옥정호로 가기 위해 순창에서 전주로 이어지는 27번 국도를 달리는데, 도로가에 핀 배롱나무꽃이 산뜻하다. 임실 땅에 들어서자 도로변의 배롱나무꽃은 찾아볼 수 없지만 유유히 흘러가는 섬진강이 정겹게 다가온다. 강변 산자락에는 소박한 마을과 농경지가 형성됐다. 곡선을 그으며 흘러가는 강과 농경지, 강변마을이 한없…2026-09-01 18:29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경호강변을 따라 이어진다. 경호강은 진주 진양호에서 지리산 천왕봉 남쪽 골짜기에서 흘러오는 덕천강을 만나 남강이 된다. 단성IC를 빠져나와 지리산 중산리 방향으로 달려간다. 단성IC에서 20번 국도를 따라 5㎞ 정도를 달려가니 남사예담촌이라 불리는 전통한옥마을이 기다리고 있다. 마을의 역…2026-08-18 18:06
요즘 호반을 따라 걷는 수변길이 인기다. 광주주변만 해도 장성호 수변길, 담양호 용마루길, 광주호 호수생태원길이 호숫가를 걷는 길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여기에 지난해 나주호 둘레길까지 만들어졌다. 나주시 다도면에 있는 나주호 둘레길은 2개 구간으로 이뤄져있다. 나주호 둘레길 1구간은 나주호…2026-08-04 17:57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시작된 물길은 실개천이 되고, 여러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과 만나 계곡을 이뤘다가 거대한 강물이 된다. 우리나라 4대강 중 하나인 금강은 전북 장수 신무산 뜬봉샘에서 시작된다. 금강 천리길이 시작되는 뜬봉샘 자락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고, 뜬봉샘생태공원에서 뜬봉샘까지는 걷기 좋은 …2026-07-21 18:21
육지에서 1.2㎞ 떨어진 작은 섬은 하루 두 번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노둣길을 통해 사람과 차량이 들락거릴 수 있었다. 이런 섬에 물때와 관계없이 통행이 가능하도록 인도교가 놓였다. 내륙과 섬을 연결한 인도교는 일곱 가지 무지개색깔을 입혀 ‘레인보우교’라 부른다. 평범했던 섬이 무지개색 연육교가 생기면서 찾는…2026-07-07 19:06
진도군 임회면 소재지와 지산면 소재지를 지나 가치마을에 도착했다. 동석산 줄기에 감싸인 가치마을이 포근하게 맞아준다. 마을주변은 논과 밭으로 농경지를 이뤘다. 가치마을 골목길로 들어서면서 서해랑길 11코스를 걷기 시작한다. 대파밭 사이로 난 농로를 따라 걷다보니 바다가 보이고 곧이어 2차선 도로를 만난다. …2026-06-23 19:17
2014년 4월16일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하고 자신들만 탈출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도우며 구조를 기다리던 304명은 바다에 잠겨버렸다. 이들 중 단 한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서해랑길 10코스는 세월호참사가 있었던 진도 …2026-06-09 18:01
겨우내 땅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다년생 화초들은 봄이 되면 잎을 내밀고 산뜻하게 꽃을 피운다. 유채꽃·민들레·튤립·수선화 같은 꽃들이 대지 곳곳에 피어 봄을 눈부시게 장식하더니, 5월이 되자 작약꽃·꽃양귀비·금계국·데이지와 함께 라벤더가 꽃을 피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작약꽃과 꽃양귀비가…2026-05-26 19:26
운림산방이 연두색 신록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살아 숨쉬는 수채화 같다. 운림산방 앞 연못에 서 있는 배롱나무는 아직 새잎을 내지 않았다. 다른 나무의 잎이 다 나온 후에야 배롱나무는 잎을 내밀고, 한여름 1백일 동안 우아하게 꽃을 피울 것이다. 운림산방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진도의 대표적인 사찰 쌍계사가 자…2026-05-12 18:07
통영 당포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미끄러지듯 바다를 달려간다. 주변은 수많은 섬으로 다도해를 이뤘다. 멀리 욕지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욕지도에 가까워지면서 욕지도 주변의 상노대도·하노대도와 연화도·우도는 물론 수많은 무인도들이 1시간 가까이 바닷길을 달려온 관광객을 맞이한다. 북동쪽으로 만(灣)을 이루고…2026-04-28 18:41
진도는 문화예술의 고장이다. 진도에는 작은 식당에만 가도 그림 한 점, 글씨 한 점이 걸려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한국화와 서예가 발달했다. 진도아리랑, 남도들노래,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같은 남도창의 본거지 역시 진도다. 문화예술의 고장 진도는 어려울 때 나라를 지킨 호국의 고장이기도 하…2026-04-14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