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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14:21산업유산 관광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그래서 많은 국가들이 산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2013년 7월18일. 자동차 공업의 메카로 세계에 명성을 날리던 미국 디트로이트시가 파산했다. 포드(Ford)의 고향이자 후기산업혁명의 중심이었다가 ‘몰락한 도시’라는 오명을 쓴 이 도시는 10여 년이 흐른 올해 3월 투자 적격 등급으로 신용이 회복됐다. 천신만고 끝에 경제가 살아난 것이다. 부활한 디트로이트시에는 사람이 찾아오고 있다. 경…2024-10-07 13:25
전남지역 현안과 관련해 최근 안타까운 통계가 발표됐다. 전남지역에 신생아 울음소리가 끊기면서 ‘인구절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자료였다. 특히 구례군·곡성군·진도군 등 전남 일부 군(郡) 단위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두자리 수에 그친 데다, 2020년 1만명대가 무너진 전남도내 출생아 수 역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7천명대에 그치면서 저출생이 심화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전남 인구 역시 지난 10년 동안 10만명이나 급감하며 180만명선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이처럼 ‘인구감…2024-01-23 19:45
곡성군이 최근 작지만 알찬 관광 안내서를 발간했다. ‘곡성을 품다-테마여행10’이라는 제목을 달고 세상에 나온 이 안내서는 80여 페이지 남짓한 작은 책자다. 하지만 이 관광안내서는 발간 직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유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관광안내책자라는 점에서다.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 각 자치단체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소개하는 관광안내서를 해마다 서너가지씩 발간하고 있다. 관광안내지도는 물론이고 지역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것을 일반적인 틀로 하고 있다. 조금 새롭게 제작한다고 해도 계절…2023-12-20 19:35
최근 광주매일신문은 ‘제4회 축제·관광대상’을 공모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올 한해 추진했던 각종 프로그램과 기획 프로젝트 가운데 성과가 큰 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심사해 상을 주며 축하하기 위한 공모였다. 공모는 대표 축제를 비롯, 관광 콘텐츠와 MICE, 숙박업, 관광운수업 등 관광 관련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심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필자는 광주·전남 관광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각 자치단체가 제출한 공모신청서만으로도 성공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2023-11-30 19:47
코로나19로 존폐위기까지 몰렸던 관광산업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감췄던 축제가 활성화되고 유명 관광지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제 일상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듯 하다. 이렇게 일상 회복과 함께 관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각 자치단체는 기존의 축제에다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더러는 관광업무를 전담하고 직접 현장 마케팅을 펼칠 기구인 관광재단을 출범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 자치단체가 관광이란 주제에 행정력을 쏟는 이유는 명확하…2023-08-17 20:06
광주·전남 관광산업과 관련해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바로 광주매일신문이 주최한 ‘제3회 축제·관광대상’ 시상식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각 분야별 수상자와 축하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상을 받고 격려하는 자리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상 기관·기업은 대상을 비롯해 콘텐츠, MICE, 여행업, 숙박업, 운수업 등 관광과 관련된 각 부문별로 세분화해 선정됐다. 올해로 세번째 치러진 이번 ‘관광대상’ 시상식에서는 광주 동구와 장흥군이 각각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광주시장…2022-12-18 18:56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선언한 강진군에 최근 내로라하는 전국의 관광전문가들이 모였다. 현재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정책 중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매년 지자체가 앞다퉈 한국관광공사에 사업신청을 하고 있는 ‘관광두레’의 기획자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김성진 정책정보센터장과 한국지역문화진흥원장을 지낸 김영현 박사,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신안군 관광대사로 활동하는 박정하 대사, ‘청산도 구들장 논’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기획한 ㈜명소 IMC 황길식 …2022-07-24 18:58
호랑이 해, 임인년 새해 첫 태양이 무등 위로 힘차게 솟구쳤다. 오늘 떠 오른 저 찬란한 해는 어제의 그 것과 같아 보이지만, 그 의미는 분명히 다르다. 새해 첫 태양이기 때문이다. 많은 광주시민들은 무등 위로 떠 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의 소망을 기원했을 터이다. 그 중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바라고 기대한 희망사항 중 하나로 ‘코로나19의 종식’을 꼽았을 것이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바이러스가 전 지구촌을 덮치면서 2년 넘게 우리의 삶은 ‘거리두기’라는 신조어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일상…2022-01-03 19:17
2년째 계속된 코로나19의 끝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바이러스 발병과 전파 이후 방역과 백신으로 버티면서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위드코로나’로 전환됐지만, 이제는 새로운 체계의 바이러스가 창궐 조짐을 보이면서 전세계가 순식간에 긴장모드로 전환됐다. 우리 사회는 또다시 강화된 방역조치에다 위축된 심리상태로 다시 꽁꽁 얼어붙을 태세다.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진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지만, 더 큰 문제는 활력을 잃었다는 점이다. 만남의 자리는 물론이고 움직이는 공간마저도 줄어들면서 국민들의 삶…2021-11-30 20:56
축제는 우리에게 힐링과 함께 활력소를 선물한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장은 저절로 흥을 나게 하며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덩달아 현장에서 팔리는 지역의 농특산물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보탬이 되고,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가 뒤따른다. 그러기에 각 자치단체는 이런저런 명분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축제를 만들어 낸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축제가 단 하루도 그치지 않아 ‘축제공화국’이라 불릴 정도였다. 이처럼 일상화한 축제가 우리 곁에서 사라진 지 1년 반이 지났다. …2021-07-05 19:49
코로나19로 지구촌의 발걸음이 멈춘 지 1년이 넘어간다. 그 사이 전 세계는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였지만 아직도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 주위에도 지뢰가 터지 듯 곳곳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모임은 언감생심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했다. 여행을 삶의 활력소로 삼아온 필자도 유명 관광지 찾기는 목록에서 지워버린 지 오래다. 대신 김밥 싸고 커피 내려서 단 둘이서만 드라이브를 하며 여행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휴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놀이로 기운을 충전하는 필자에게 신안의 작은 섬…2021-05-10 19:53
일 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대지에도 새봄과 함께 훈풍이 불면서 생명력이 움트고 있다. 어김없이 노란 산수유와 하얀 매화가 앞다퉈 남도의 산하를 물들이더니 이제는 진달래에 이어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바야흐로 온 천지가 꽃대궐을 이룬다. 이렇게 봄꽃은 변함없이 피건만 들려오는 봄소식은 여전히 난감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줄줄이 축제를 포기한다는 전갈뿐이다. 이미 끝났어야 할 구례 산수유꽃 축제, 광양 매화축제는 2년째 열리지 못했으며, 4월에 펼쳐질 목포 유달산 봄 축제를…2021-03-16 18:51
올해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았다. 올들어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탓에 이번 40주년에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여러 기획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대중성에 중점을 둔 기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에게 5월은 그냥 넘어가는 일상이 아니다. 광주는 여전히 오월앓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시민들이 5월만 되면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으로 자신도 모르게 금남로 일대를 서성이기도 한다. 실제로 1980년 5·18을 경험한 광주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35년이 흘러…2020-05-11 20:02
“결혼할 때 가진 것이라고는 없어서 쌀 한 가마니를 이곡(利穀)해서 갔어요. 그 쌀 한 가마니로 다음 해 농사철까지 살았습니다. 겁나게 힘들었어요. 어린 여동생들 셋까지 먹여 살리려니 얼마나 힘에 부쳤겠습니까? 밥상에 낼 것이 없어서 투박이에다 밥을 퍼서 같이 먹었습니다…….” 새해 초, 곡성군에서 꽤 의미 있는 기획성과물을 내놓았다. 곡성에서 살고 계신 80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각 읍면별로 2명씩을 선정, 그들의 인생이야기를 구술 채록해 책으로 발간했다. 3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자엔 80년 넘게 살아오신 지역 노인…2020-01-13 19:39
여름의 기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던 지난 8월말, 무안 종합스포츠파크에서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열렸다. 가을 들어 이곳 저곳에서 열리는 잡다한 축제와는 다른 기획 행사였다. 주최는 행정기관이 담당했지만 그 주인공은 시골마을 주민들이었다. 바로 ‘2019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였다. ‘세상을 품다,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을이야기박람회는 먼저 참여한 전남 도내 22개 시군의 22개 대표마을부터 눈길을 끌었다. ‘인물따라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마을’로는 최초의 이순신 장군 사당…2019-09-3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