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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13:57호남을 연고로 하면서도 전국구 팬층을 가진 KIA 타이거즈가 다시 가을의 중심에 섰다. 2024년 이범호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했고, 부상과 부진이 겹친 2025년에는 8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올해 다시 일어섰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를 꺾고 79승 2무 63패, 3위를 확정하…2026-10-14 19:42
이번 아이칟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축구는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승의 기쁨보다 일부 선수들의 병역 혜택 관련 발언과 SNS가 더 큰 논란을 낳았다. 현행 제도상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기초군사훈련과 특기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법적으로는 ‘면제’가 아니지만 …2026-10-07 19:47
한가위는 우리 민족이 한 해의 결실을 나누는 가장 큰 명절이다.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의 뜨거운 햇볕과 비바람을 견딘 뒤, 가을이 돼 비로소 곡식이 여문다. 그래서 추석은 단순히 많이 거두는 날이 아니라 자연의 균형이 결실로 나타나는 날이다. 명리학(命理學)에서도 좋은 사주는 어느 한 기운이 무조건 강한 사주가 …2026-09-30 18:49
축구는 골을 넣고 골을 막는 게임이다. 단순한 말 같지만 그 안에는 음양(陰陽)의 법칙이 그대로 들어 있다. 공격은 양(陽)이고 수비는 음(陰)이다. 양만 강하면 뒤가 비고, 음만 강하면 앞으로 나갈 힘을 잃는다. 결국 승부를 결정하는 것은 어느 한쪽의 과잉이 아니라 음양조화(陰陽調和), 즉 서로 다른 힘이 제때 자…2026-09-16 18:32
세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대국은 세력과 자원을 넓히기 위해 주변국을 압박했고, 약소국은 살아남기 위해 외교와 동맹, 때로는 합종연횡(合縱連衡)을 선택했다. 전국시대의 합종은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강한 진나라에 맞서는 전략이었고, 연횡은 각 나라가 진과 개별적으로 손잡…2026-09-09 17:23
동양철학에서 수(水)는 오래전부터 재물과 연결되어 왔다. 명리학(命理學)에서 재성(財星)은 일간(日干)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사람에게 물이 곧 재물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물의 성질만큼 돈의 원리를 잘 보여주는 상징도 드물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막히면 고이며, 지나치게 고여 있으…2026-09-02 17:53
BTS의 월드투어 ‘ARIRANG’이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정규 5집의 제목도 ‘아리랑’이다. 미국 스탠퍼드 공연에서는 수만 명의 관객이 태극기를 흔들며 아리랑 선율을 함께 불렀고, 세계 여러 도시에서도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가슴이 뜨거워질 만한 광경이다. 필자는 …2026-08-26 19:58
최근 〈오디세이〉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인간과 운명에 대한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고 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을 마친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수많은 시련을 겪는 과정이다.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은 결코 순탄하지 …2026-08-19 19:14
올해 양력 8월7일은 입추(立秋)였다. 달력에서는 가을의 시작을 알렸지만 현실의 날씨는 오히려 최고조의 폭염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었다. 참으로 역설적이다. 가장 뜨거운 순간에 자연은 이미 가을이 시작되었다고 알려준다. 명리학을 자연철학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연은 어느 한쪽으로 영원히 가지 않는…2026-08-12 20:27
성경 잠언 18장 21절에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는 뜻의 말이 있다. 불교의 법구경 역시 거친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경계한다. 자신이 던진 말은 상대의 말과 행동으로 되돌아오고, 결국 고통과 다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동서양의 경전이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분명하다.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2026-08-05 19:36
명리학을 자연철학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사주가 자신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뜻하기 때문이다. 철학관에서 보는 책도 특별한 점술서가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의 원리를 정리한 만세력이다. 사람이 어느 계절과 절기, 하루 중 어느 시간에 태어났는지를 살펴 당시 자연의 모습과 기운을 성품·건강·운명의 흐름에 연결해…2026-07-29 18:43
어느 날 중년의 부부가 상담실을 찾았다. 하나밖에 없는 딸이 공부도 잘하고 직업도 훌륭한데, 나이가 들도록 결혼하지 못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딸의 사주를 살펴보니 비견(比肩)과 겁재(劫財), 상관(傷官)의 기운이 강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독립심이 강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 특화된 야무진…2026-07-22 20:15
조강지처(糟糠之妻)라는 말이 있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부터 함께 고생한 아내를 뜻하며, “조강지처를 버리면 안 된다”는 말에는 힘들 때 곁을 지킨 사람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나 명리학에서는 이 관계를 조금 다르게 본다. 부부는 단순히 정과 의리로만 맺어진 존재가 아니라 서로의 부족…2026-07-15 18:49
이번 월드컵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이 그렇게 우리 국민들과 축구 팬들을 화나게 했을까. 우리는 흔히 ‘졌잘싸’라는 말을 한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다면 팬들은 박수를 보낸다는 뜻이다. 경기 결과보다 선수들의 투혼 및 과정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을…2026-07-08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