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오는 6월3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토요상설공연 6월 판소리·산조 무대를 연다.

이날 공연은 산조 연주자 최성욱의 지영희류 해금산조 무대로 막을 연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지영희가 스승 지용구의 영향을 받아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가락들을 첨가해 엮은 산조다. 진양-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로 구성돼 있다. 다른 유파의 산조와 달리 남도 계면조 비중이 적고 경기가락 선율이 첨가돼 있어 화사하고 부드러운 선율 진행을 보인다.

다음으로 소리꾼 송혜원의 판소리 동초제 적벽가가 이어진다. 송혜원은 광주무형문화재 제16호 동초제 춘향가 이수자로 흥보가, 적벽가 완창발표회 이력이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적벽강 불 지르는 대목부터 조조패주 대목까지를 소리한다. 호방하면서도 진중함이 특징인 적벽가를 그만의 소리로 다양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무대는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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