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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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눈물·환호…“광주정신 다시 살아났다”
● 달라진 5·18 기념식…정치권 인사들 감격 소감
정세균 “새 대한민국의 출발”
추미애 “희생자들 명예회복”
심상정 “5월정신 확장 중요”

  • 입력날짜 : 2017. 05.18. 19:57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은 물론 여야 주요 정치인과 지자체장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혼연일체로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보수 정권 당시와 완전히 달라진 행사 분위기에 일부 인사들은 감정이 고조된 듯 중간 중간 눈시울을 붉혔다. 하나같이 감격에 찬 소감을 쏟아냈고, ‘새 시대의 시작’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기념식 종료 직후 SNS를 통해 “오늘 기념식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실감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어린 국민통합의 연설에 1만명이 넘는 광주시민과 국민들이 박수와 환호, 눈물로 화답했다. 오늘 기념식 정말 감동이다”라고 썼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해 “대통령님이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함께 그분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라고 의미를 부여해주셨다”며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 씩씩하고 우렁차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로 토해내듯 힘차고 시원하게 불러주셨다. 속에 있는 어떤 막힌 것이 훅 나오는 느낌이었다”고 소회를 언급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그분들(유족들)이 대통령과 끌어안고 흐느끼는 모습을 보고 ‘이제는 사회가 새롭게 나아가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감동했다”며 “민주주의의 분명한 토대를 갖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기념식을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감개무량하고 눈물 날 정도였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주승용 전 원내대표 역시 SNS에 글을 올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목놓아 부르니 속이 다 후련하다”며 “역사와 진실을 지키기 위해서는 망각과의 투쟁이 계속돼야 한다”고 썼다.

민주당 소속 광역지자체장들도 기념식장에서 광주정신을 기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로운 민주주의와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5·18 광주 정신이 다시 살아나는 세상이 됐다”며 “지난 9년 어둠과 분노, 슬픔의 역사가 끝났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5·18 기념일이 정상화된 역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그런 날이었으면 한다”며 “그래서 오늘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대학교 때 생각도 나서 눈물도 나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로 SNS로 기념식의 감동을 전했다.

심 대표는 “가슴 벅찼던 5·18 기념식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는 울림이 컸다”며 “5·18 정신을 확장하고 더 강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데 함께 할 것”이라고 적었다. 노 원내대표는 “기념사가끝났을 때 벌떡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념사 자체가 길이 기념할 만했다. 일독 강추”라고 썼다.

다만 보수 야당은 대조를 보였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제창에 참여했지만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정 권한대행은 “제창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이라고 생각해 부르지 않았다. 더 국민적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이유를 말했다./임동률 기자 zero@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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