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8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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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차치 이슈 & 인물]이정재 前 광주교대 총장
“교육은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다”
광주교육 10년새 성적 하락 아쉬움
학력제고·다양성 존중 초점 맞춰야
관심과 사랑으로 학교밖 학생 보호
4차산업혁명 대비 창의융합교육을

  • 입력날짜 : 2017. 10.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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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출생 ▲광주상고·광주교대·고려대 교육대학원 ▲함평초·완도군외중·함평중고 교사 ▲광주교대 2대 총장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대표 ▲서울대 총동창회 광주지회 부회장 ▲광주시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국교육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 ▲광주방송 문화재단 이사 ▲광주시 시민·사회총연합회 상임공동대표 ▲선진교통문화 광주범시민운동본부 공동회장
이정재 前 광주교대 총장은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 풍부한 경륜, 뛰어난 행정 지도력 등을 겸비해 이 지역 교육계의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교육계의 CEO’라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광주교대 총장 재임시절 전방위적 활동으로 학교 살림을 크게 키웠다. 현재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광주교육의 변화와 인재 외부 유출 방지, 학교 밖 학생 보호 등에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前 총장으로부터 지역 교육계의 현 주소와 나가야 할 방향 등을 들어본다.


▲광주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데, 현 광주교육을 진단한다면.

-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고 국민의 질은 교육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 교사는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고 수업혁신 사례를 연구하며 학생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3대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하나 더 첨가한다면 따뜻한 가슴으로 내 자식처럼 사제 동행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줘야 한다. 아쉬운 점은 광주교육이 진보성향을 띠다 보니 10년 전에 비해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교육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생각은 진보적, 행동은 보수적이어야 한다. 여기에다 교육은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되며, 학력제고를 위해서도 입시성적에 맞춰야 한다. 특히 생활기록부 등 다양성 교육에 맞춰야 하고 간섭보다는 자율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4년 동안 교육에만 전념해 오다가 1년간 정치쪽에 몸담았는데….

-지난 광주시교육감 직선제 선거에 입후보한 이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다 마무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다시 도전하겠다는 생각에 부족한 점을 성찰하고 있던 과정중 당시 정부에서 광주시와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 때문에 새누리당 시당위원장 직함으로 1년간 일하게 됐다. 당시 선공후사(先公後私) 생각으로 오로지 광주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 결과 자동차 100만대 용역비 10억을 확보한데 이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착공, 국회선진화법을 가결시키는데 문체부 국회의원 29명 중 28명의 동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 외에도 광주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인 분야에서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0 대한민국 신지식인 교육인 부문과 장한 한국인상 교육부문에서 각각 대상의 영예도 차지했다.

-신지식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인물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지난 40년간 교육발전과 교원양성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나 좋았다. 여기에다 장한 한국인상 교육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는데 두 상 모두 저에게는 영광스럽고 과분한 상이다.

▲4차 산업혁명과 다가올 4차 산업에 대비한 교육의 변화상에 대해 들려달라.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그 바탕 위에서 창조력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끈기 있게 노력해 새롭고 유능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말하기도 한다. 인성교육에 바탕을 두고 기초기본교육에서 지식도 학문도 덕성을 길러내는 창의융합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즉 획일화된 교육에서 다양한 교육을 펼쳐 학생들의 개개인들의 적성에 맞는 맞춤교육 실현해야 한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과 지원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학업이외 분야에서 자신의 소질과 적성 끼를 발휘하고자 학생들에게는 이에 부합되는 직업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학교 밖 학생 보호 등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왜 학교 밖으로 학생들이 나갈까? 그것은 바로 사랑의 부재라고 생각된다. 끈끈한 정으로 내 자식처럼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가르쳐야 한다. 가장 좋은 해결방안은 학급사이즈를 줄여서 1:1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체험학습을 다녀와 보고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한다면 자연히 학교를 찾게 되고 가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교실이 될 것이다. 그리고 늘 칭찬과 격려로 사기를 북돋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즉 얼마나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풀 수 있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광주지역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절벽’이 현실화 됐다. 그 해결 방안은.

-무엇보다 위기를 기회로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먼저 학급 사이즈를 줄이고 교사 수를 늘려 1:1 맞춤형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즉 개별학습이나 옛날 서당식 교육 열린 교육을 통해 특기 적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예를 들면 과학 보조교사나 도우미 교사를 뽑아 질 높은 연수를 통해 양성해야 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듯이, 질 높은 교사를 현장에 투입시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사항이 교육감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본다.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는 어떤 자질을 갖춘 교육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정직한 교육 지도자, 신의가 있는 지도자, 덕성과 지성을 지닌 지도자,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이 강한 지도자, 성공이라고 생각지 않고 섬기는 지도자, 남을 배려하고 겸손한 지도자, 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힘쓰는 지도자의 자질을 갖춰야 한다. 특히 교육을 꿰뚫어 보고 본연의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며 교육철학이 확고하고 보통교육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도 뒷받침돼야 한다. 또 人品(인품)을 지닌 지도자로서 가슴이 따뜻하고 모든이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지도자, 그리고 준비되고 검증된 品格(품격)이 있는 교육자로서 광주교육을 일등교육으로 재건해 한국교육을 선도하는 CEO가 필요할 때다. 즉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신뢰와 기쁨을 지역사회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 지도자가 필요하다.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교육은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다. 교육을 잘 받아야 정치·경제·문화·복지를 잘 할 수 있다. 귀여운 자녀들의 교육을 잘 시켜 광주·전남을 빛내고 더 나가 대한민국의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 별들이 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 잘해 주시기 바란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사진=채창민 기자 cc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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