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2일(수요일)
홈 >> 특집 > 同人 선생의 易經 강좌

[동인 선생의 역경 강좌] (51) 육십사괘 해설 : 7. 지수사(地水師) 中
“사출이율(초육), 재사중 길무구 왕삼석명(구이), 사혹여시 흉(육삼)”
〈師出以律, 在師中 吉无咎 王三錫命, 師或輿尸 凶〉

  • 입력날짜 : 2017. 11.13. 18:21
역경의 64괘가 건, 곤에서 시작해 둔(屯), 몽(蒙), 수(需), 송(訟), 사(師), 비(比)괘까지 여섯 괘가 모두 감수를 포함하고 있다 감(坎)의 물은 만물이 물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고 양육의 근본인 까닭에 치국(治國), 제가(齊家), 수신(修身)에 있어 감수의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에서 먼저 나와 있다.

사괘(師卦)의 초효는 ‘사출이율 비장흉’(師出以律 否藏凶)이라 해 ‘군대를 동원하고 부림에 있어서는 반드시 율령, 법규로써 하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흉하다’는 의미다. 여기서 율(律)은 군(軍)에 있어서는 군율(軍律)을 의미하고 원래 율은 옛날의 악기로서 악기는 조율이 중요하므로 군사를 부림에 있어서는 엄격한 군율과 위·아래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만일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전쟁에서 패하게 되니 흉이라는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 상전에서 비장흉(否藏凶)을 실율흉(失律凶)이라 해 군율을 잃으면 흉하다고 부언하고 있다.

점해 초효를 득하면 일을 처음 시작하는 시기로서 내부의 규율에 잘 따르지 않고 통제가 안돼 일이 잘 추진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 자체는 좋은데 율령을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하려하고 음유부재(陰柔不才)의 초효로서 열심히 할 능력과 의욕이 부족하다. 따라서 일을 추진할 때는 엄격한 규칙과 율령을 세우고 이에 따른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 거래·사업·바램에 있어서는 일의 순서와 규칙을 정하여 추진해야 하고 친함 등의 인간관계로 인해 이를 지키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혼인의 경우는 이제 이야기가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서 일양오음(一陽五陰)괘로 이성문제가 있음을 감안해 상대에 대한 깊은 조사가 필요하고 잉태는 임신 초기로서 절제를 지키면 순산이다. 가출인은 교통수단을 이용해 막 떠나려는 시기이고 분실물은 잃어버린 지 얼마 안 되어 금방 찾으면 나올 수 있으며 대로변에서 잃어버렸다고도 판단되고 기다리는 사람은 행방을 알기 어렵다. 병은 다리, 발, 간담 부위로 초기이니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날씨는 비가 올 듯 흐리다.

구이의 효사는 ‘재사중 길무구 왕삼석명’(在師中 吉无咎 王三錫命)이다. 즉 ‘군대의 장수는 중심의 위치에 있어야 길하고 허물이 없다. 왕으로부터 세 가지 명이 내린다’는 뜻이다. 구이는 사괘(師卦)의 성괘주(成卦主)로서 양효(陽爻)가 강건해 군의 장수, 장인인데 군위(君位)인 육오와 음양상응(陰陽相應)하여 임금으로부터 신망과 총애를 받고 있다. 능력을 갖춘 장수가 군대의 중심에 자리 잡고 군사를 율령에 따라 잘 지휘하고 있으니 길하고 허물이 없으며 왕으로부터 신임을 받아 세 번의 왕명을 받고 상을 받는다는 의미다. 상전(象傳)에서도 ‘승천총야 회만방야’(承天寵也 懷萬邦也)라고 해 ‘하늘(임금)로부터 총애를 받고 나라를 잘 지켜 보유 한다’고 한다.

해 구이를 득하면 내괘가 감변곤(坎變坤)해 감수의 어려움이 평지인 곤지로 해결되는 때이다. 즉, 모든 것이 유리하게 전개돼 종래의 어려움이 풀려간다. 나아가 공을 세워 윗사람이 표창하고 아래로부터 칭송을 받으며, 보통사람보다 책임 있는 위치에 오르고 세 가지 좋은 일이 생긴다. 이러한 때에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바램·사업·취직·전직·승진·복직·입찰 등은 시기도 좋고 자신의 성격과 능력에도 부합돼 끈기 있게 노력하면 크게 성공하고 이뤄진다. 직장 생활하는 자가 구이를 득하면 사장으로부터 출장, 파견명령(王三錫命)을 받아 책임 있는 지위에서 경쟁자나 경쟁회사를 이기기 위해 일하게 된다. 그러나 혼인과 병점에서는 흉조가 있다. 혼인의 경우는 변괘가 곤위지이니 곤의 어미의 집으로 돌아오는 일을 삼석명(三錫命)으로 두세 번 반복하게 되고 병점에서는 곤의 흙으로 돌아가는 육충괘가 돼 흉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잉태는 출산이 가까워 예정보다 빨리 순산한다. 가출인은 어딘가에 숨어 머물고 있고 분실물은 찾기 어려우며 기다리는 사람은 돌아오기 힘들다. 날씨는 비올 듯 흐리다.

[실점예]로서 먼저 ‘여덟 살 먹은 여아(女兒)의 임신 여부’를 묻는 점에서는 곤지 배 속에 일양이 자라서 마침내 곤지의 어미로 변하니 임신이 확실하고, 서열이 비교적 늦은 ‘경찰서장으로의 승진점’에서 구이의 왕삼석명의 효사에서 말하듯 능력과 재주가 있어 기관장으로부터 총애를 받으니 비록 서열은 후순위여도 승진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사괘 육삼의 효사는 ‘사혹여시 흉’(師或輿尸 凶)이다. 즉 싸움에서 전사자의 시신을 수레에 싣고 돌아오니 흉하다‘는 뜻이다. 사괘에서는 장인이 아니면 길을 얻지 못하는데 육삼은 양위에 음효가 있어 기력은 있어도 실력이 없고 육삼에 응하는 효도 없어 의지할 곳이 없으니 싸움에서는 틀림없이 패하고 흉할 수밖에 없다. 육삼, 육사, 육오는 곤지로 시체라 볼 수 있고 이 시체가 구이, 육삼, 육사의 진의 수레 위에 실려 있고 사괘의 호괘(互卦)를 살펴보면 지뢰복(地雷復)이 돼 시체를 싣고 돌아오는 상이다.

이를 상전에서는 큰 공이 없다(大无功也)고 했다. 점해 육삼을 얻으면 대부분의 일은 모두 깨져 상처를 입어 흉하다. 싸움에서는 틀림없이 지고 전사자가 많고 마차에 싣고 온다.

병점에서는 효사에 ‘여시(輿尸) 즉, 주검을 수레를 싣고 온다’고 했으니 대단히 흉하다. 상인이 상품을 팔면 도중에 망가지거나 주문의 조건에 맞지 않아 반품된다. 찾는 사람은 찾을 수 없고 찾으러 간 사람은 무엇인가 망가지거나 다쳐 손해를 입고 돌아온다. 투자자는 투자한 돈은 모두 잃고 오히려 추징금 등을 당하는 흉조가 있다.

따라서 모든 일은 진행하면 실패하니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다. 따라서 바램·사업·거래·취직·전직 등은 이러한 관점에서 판단해야 하고 혼인의 경우에도 결혼 후 건강을 해치거나 불화로 이혼할 우려가 있다.

다만 임신 초기는 곤의 뱃속에 일양이 지수사, 지풍승, 뇌풍항으로 점점 자라고 있어 3, 4개월 후에 순산할 수 있으나 5, 6개월이 돼버리면 택풍대과, 천풍구로 자라나 오히려 역아(逆兒) 또는 사산(死産)이 돼 버리니 주의가 필요하다.

기다리는 사람, 가출인은 돌아오기 힘들고 분실물 등은 손실돼 찾기 힘들며 날씨는 바람이 불고 흐리다. 모든 일에서 육삼을 얻으면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것을 엄히 경계해야 하고 수성(守成)에 혼신을 다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