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4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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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귀농·귀촌 원스톱 지원’ 민선6기 2천178명 유치
1개면 규모…내년까지 3천명 유입 목표 잰걸음
체계적 지원·교통인프라·청정지역 등 장점 활용

  • 입력날짜 : 2017. 12.25. 19:14
곡성군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소·동·락귀농학교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동락 귀농학교 참가자들의 이중 구들놓기 교육 장면<왼쪽> 및 특강 모습. /곡성군 제공 곡성에 자리를 잡은 귀농인들이 생활목공교육을 받고 있다.
곡성군의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유치 성과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곡성군은 고령화와 과소화로 감소하는 농촌인구 유입을 위해 2018년까지 귀농귀촌인 3천명 유치를 목표로 활발히 추진중이다.

25일 곡성군에 따르면 민선6기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 체계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워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귀농귀촌팀을 신설했다. 또 귀농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한 결과 민선6기 들어 2천178명이 귀농귀촌하는 등 도시민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 3만명 붕괴 위기

지난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등장한 귀농·귀촌추세가 2008년 금융위기와 저성장,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와 생태가치 선호 등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곡성군의 인구는 3만명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아 자연감소율도 높다. 또 65세 이상 노인이 1만명을 넘어섰고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시민의 유입은 인구 감소율을 둔화시키는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곡성은 약 73%가 임야로 이뤄져 있으며, 섬진강과 보성강(대황강)의 54㎞가 유유히 흐르고 있는 산 좋고 물 맑은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또 호남고속도로 나들목 3개소가 있고, KTX가 정차하며, 인근에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등 교통이 매우 편리한 지역이다.

비록 수도권과 거리는 멀지만 교통이 발달해 서울에서 곡성까지 2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을 만큼 이동시간은 줄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 품을 팔아 다녀올 수 있고, 마음의 거리가 줄어들어서 외롭지 않고 언제든지 어디든 갈 수 있어서 좋다’고 자랑하는 귀촌인도 많이 늘었다.

◇ 소·동·락 귀농학교 운영

도시지역에서 곡성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오는 이유는 다양하다.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에서 은퇴 후 노후를 보내기 위해 혹은 도시생활에 회의감을 느껴서 때로는 건강이 악화돼 심신안정을 위해 온 경우, 가족이나 친척들과 가까운 곳에서 살기위해 온 경우’ 등이 있다.

곡성군은 다양한 이유로 증가하는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여러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첫째, 안정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농가주택수리비 46세대 2억3천만원, 신규농업인력 육성사업 21세대 1억1천400만원, 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 20팀 6천만원 등을 지원했다.

또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사하는 경우 필요에 따라 여러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농촌생활의 잇점이다.

물론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이나 신규 농업인력 육성지원과 같은 사업만으로 완전하게 농업기반을 다지기는 어렵지만 농업창업, 주택구입 융자지원이나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 지원으로 창업이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둘째, 도시민 농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이다.

곡성군은 2회에 걸쳐 수도권지역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인 정책 설명과 작물 환경 등 지역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으며,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과 구체적으로 상담하고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했다.

또 수도권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수도권 귀농학교를 운영했다. 귀농학교에는 50여명이 등록해 이론교육 뿐만아니라 1박2일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 직접 농촌생활을 경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런 활동은 작물재배, 문화, 관광, 교육정책 등 지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셋째 ‘귀농귀촌 행복문 활짝 열어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通)동(行)락(樂) 곡성귀농학교를 운영했다. 소동락 곡성귀농학교는 밭작물 기초, 과수 재배, 천연발효식초 과정 등 7개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총 18회에 걸쳐 487명이 기초영농기술과 농장체험교육을 수료했다.

이밖에 선배 귀농인과 대화의 시간 및 권역별로 귀농귀촌인과의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간담회는 선배 귀농귀촌인과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해 농지매입이나 각종 인·허가에 대한 평소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소 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생산·유통·가공·판매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보공유의 장으로 이뤄졌다.

곡성군 관계자는 “나눔에서 정을 느끼고 외로움을 달래는 것이 시골 어르신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온정의 손길을 내밀면 웃음꽃 피는 마을, 행복이 가득한 가정, 자연속의 가족마을 곡성은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행복한 지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곡성=안용식 기자


곡성=안용식 기자         곡성=안용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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