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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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이슈 & 인물] 전진숙 광주시의원
“광주 복지 협치제도 완성하고 싶다”
2015년부터 범복지계 간담회 지속
복지거버넌스 입법화 최선 다할 것
공원일몰제 주민 입장서 해법 찾길
여성에게 단체장 공천 기회도 줘야

  • 입력날짜 : 2018. 02.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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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광주시의원, 환경복지위원장 ▲광주시 어린이·청소년의회 추진위원장 ▲제6대 북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여성민우회 대표
(더불어민주당·북구 제4선거구)

전진숙 광주시의원은 기초의원부터 광역의원을 거치면서 여성계, 시민사회 활동 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협치에 방점을 찍고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어린이·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전 의원으로부터 정치철학과 지방자치에 대한 소견을 들어본다.

▲광주시의원으로 일한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의원이 지역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정책과 입법 활동을 했는지도 중요하다. 광주시민과 지역민을 위해 쉼 없이 매진했던 시간이었다.

7대 광주시의원 중에 가장 많은 토론회를 했다. 바른 의정활동을 위해 시민사회와 현안의 중심에 있는 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제도를 마련하는데 2년에 걸쳐 공부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지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기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지역구의원이다 보니 지역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광주시민 대다수를 위한 일에 매진하니 지역 주민들께서 더 좋은 평가를 해주고 계신다.

▲시의회 의정활동 중 가장 주안점을 둔 분야는.

-광주시의원으로 출마하면서 주민들과 두가지 약속을 했다.

첫째는 ‘열린의회’, ‘시민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이는 협치를 말한다. 광주시 예산의 35%가 넘는 부분이 복지예산이다. 하지만 사회·복지 관계자분들은 항상 시의 지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광주시의 행정이 행정편의를 앞세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각 관계자들 역시 본인이 속한 단체의 이익만을 강조하기에 서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준비가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범복지계의 관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를 통해 각 단체들은 다른 시설의 내부사정을 알 수 있었고, 이는 보다 열악한 환경에 우선적으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행정에서 일방적 통지’가 아닌 ‘소통’과 ‘대화’를 통한 협치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내에 아직 제도화 돼 있지 않은 복지거버넌스를 입법화해 광주시 복지의 협치제도를 완성하고자 한다.

또 하나는 출마 당시 세월호 사건이 있었고, 그때 주민들과 어린이·청소년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저는 광주의 어린이·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조례’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및 증진조례’를 제정해 광역단위 최초로 청소년노동인권 센터 설립·청소년 작업장 설치·청소년 의회 구성을 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놀 권리·학습할 권리·일할 권리·참여할 권리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광주의 어린이·청소년 관련 정책은 광역단체 중 가장 으뜸이며, 다른 광역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 것을 보면 자부심을 느낀다.

▲아쉬운 점도 있었을 듯 한데.

-시의원으로서 주민여러분 곁에 있고자 노력했지만, 더욱 밀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공원일몰제 문제다. 공원은 주민들에게 쉼과 건강을 유지하는 공간이자, 마을주민들의 소통의 장소다.

현재 뜨거운 감자인 도시공원일몰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8년 상임위에서 550억원을 증액하는 등 노력했지만 행정의 미온적 자세로 광주의 허파를 잃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도시공원일몰제는 1999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공원지정이 해제됨으로써 야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준비가 부족했다.

이제 3년이 남지 않은 시간이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광주시는 책임감을 갖고 광주시민의 쉼터인 도시공원을 지켜주길 바란다.

▲북구의원으로 시작해 광역의원까지 진출했다. 여성계와 시민사회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자치에 대한 소견과 정치철학을 소개해달라.

-여성의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전문성과 소통이다. 시의원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지만, 자기 전문성을 가지고 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소통을 통해 주민들을 끊임없이 정치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 소통 부재 시 자칫 의정활동이 편협한 사고방식에 갇히게 된다. 모든 지혜는 주민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6·13지방선거를 전망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자치분권의 활성화가 예상돼 이번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대 총선은 광주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질타이자 꾸짖음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가슴 깊게 받아드리고 혁신해 왔다. 혁신의 결과가 지난 대선으로 이어졌고, 이번 지방선거 역시 연장선상에서 치러져야 한다.

광주시의회에는 지역구 여성의원은 4명 뿐이다. 문재인 정부가 주요 보직에 여성을 30% 이상 기용해 유리천장을 깼던 것처럼 제8대 광주시의회에서 여성의원은 유지돼야 하며, 더욱 발전돼야 한다. 더 나아가 여성에게 지방·광역의원만 공천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장·광역단체장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으며, 당의 혁신이 지속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

▲광주시민들과 북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4년 동안 주민의 곁에서, 주민들의 원하는 것을 하고자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정책·입법으로 소통하며 늘 주민들 곁에 있고자 했던 저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이제 5개월여 시간이 남았다. 제7대 광주시의원 마지막 입법활동으로 복지관련 조례를 준비 중이다.

선거 때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방·광역의원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자치분권에 관심을 갖고, 칭찬과 꾸짖음을 통해 소통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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