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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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이슈 & 인물]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4차 산업혁명 이끌 생태계 구축 앞장”
정계입문 2년…또 한번의 신화 도전
地選 승리 위해 여성 정치참여 최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연관산업 육성
광주를 미래자동차 메카로 이끌고파

  • 입력날짜 : 2018. 0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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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 ▲호남비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국 여성위원장 ▲광주미래산업전략연구소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전국여성위원장·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은 고졸(광주여상)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양 최고위원은 2014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 7호 인사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양 최고위원의 정치철학과 광주 발전 전략 등을 들어본다.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꿈 너머 꿈을 향해 날자, 향자’에서 투쟁하듯이 살아온 저의 삶을 모두 풀어냈다. 어려서부터 넉넉지 않은 삶 속에서 꿈을 키우며 살았고, 가난의 굴레를 벗으려 온몸으로 부딪쳤고 사회에 나와서는 학력 차별, 성차별 등 온갖 멸시에 맞서 열심히 공부해 보란듯이 최고 자리에 올랐다. 노력해서 한 걸음 나아가고 다시 노력해서 또 한 걸음 나아가는 걸음걸음마다 제가 뿌린 땀과 눈물을 글로 담았다. 낯선 정치계에 입문해 새로운 정치 비전을 제시하며 또 한 번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제가 준비한 광주의 미래 비전이 담겨 있다. 스스로 환경을 극복하면서 성취를 이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생각’, ‘다른 선택’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광주’를 그려 보이고 있다. 제가 반도체 엔지니어로서 세계를 이겼듯이 세상을 바꿀 정치 엔지니어로서 역사에 매몰돼 있는 회색도시 광주를 젊은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광주로 변화시키는 일을 어떻게 이뤄나갈지 이 책에 담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꿈을 향해 날자, 향자야!’하며 스스로 했던 다짐대로 이 책에는 ‘꿈향자, 양향자’의 삶과 미래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재영입 7호로 정치 무대에 데뷔했는데, 정치권 활동에 대한 소회는.

-2016년 1월12일 입당 후 2년, 마치 20년을 보낸 듯 하다. 대한민국은 격동의 2년, 양향자의 정치인생은 역동의 2년이었다. 입당과 함께 민주당의 지지율 회복을 위한 문재인 영입인사 더불어콘서트, 그리고 모든 정당 중 최초, 제1호 전략공천으로 광주 출마, 당시 국민의당 공동대표인 천정배 후보와의 경쟁은 정치 역사상 큰 괘적을 남겼다고 본다. 낙선, 그러나 광주를 떠나지 않고 바로 8·27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했고, 국회의원 1석도 없는 광주에서의 대선승리를 위해 “양향자를 사용하십시오”라는 구호로 당당하게 당선, 대선승리에 작은 돌 하나 놓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있다. 이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가 광주에서, 호남에서, 해야 할 일, 가야할 길을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어 지방선거에 대한 책임감이 클 것 같은데.

-이기고 하는 혁신이 진짜혁신이다. 그 혁신이란 사회적 마이너리티인 여성, 청년, 장애인들의 정치 참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역동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다음 총선, 대선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집권여당의 전국여성위원장으로서 6·13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일, 그리고 당선을 이끌어내고, 여성이 중심이 되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성 정치가 중요한 이유는.

-기초의회, 기초단체 여성정치인들의 평가 결과를 보면 전체에서 상당히 우위에 있다. 생활정치는 역시 여성들의 섬세함과 공감능력, 일처리에 있어 장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동수정치가 실현돼야 이 사회도 비로소 안정될 것이다. 지난해 민주당의 대선 승리에도 여성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고전적 여성의 역할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여성의 정치 참여로 다가오는 우리 후손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광주 미래산업전략연구소(광미연)를 운영하는데.

-정치인으로 광주에 와서 수없이 들은 말이 “광주는 먹고 사는 게 걱정이예요”였다. 광주는 정말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시다. 시민들의 소득과 일자리에 대한 지표를 들여다보면 거의 모든 것들이 6개 광역시 중 꼴찌다. 이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좋은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광주의 현실을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반도체, 스마트 전장산업,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 방향과 그 실행전략에 대해 연구하는 단체다. 연구소 개소 이후 광주시 산업현장의 소리를 듣는 자리와 반도체 기반 스마트 전장산업과 미래 자동차에 대한 정책토론회,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반도체’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의 핵심은 반도체다. 인공지능 알파고에도 100만개의 반도체가 탑재돼 있고,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자동차, 스마트자동차에는 현재의 일반 자동차의 10배에 가까운 반도체가 필요하다. 현재 기흥-화성-이천-평택-아산-청주를 연결하는 서남권 반도체밸리가 구축돼 가고 있는데, 이를 확장해 광주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가 미래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 그 핵심부품인 차량용 반도체를 광주에서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전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IT기업은 물론 국내외 스마트 전장산업체를 광주에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광주는 세계 미래자동차의 메카가 되고 좋은 일자리들이 넘쳐나고 광주시의 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다.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금 광주는 멈춰 있다. 사람도 돈도 일자리도 모두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다. 광주가 흐르려면, 이제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 현재 광주의 전략은 부실하다. 지금까지 실행한 대부분이 성공하지 못했다. 광주가 성장하려면 산업이 중요하고, 글로벌 IT기업들을 유치하는게 최우선 목표고 그것을 할 수 있는 리더를 뽑아야 한다. 지금껏 광주는 예전의 생각과 기준으로 시장을 뽑아 왔고, 정당도 그런 사람을 공천해 왔다. 광주가 지금 이대로 좋다면 그런 선택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다른 광주를 만들려면 다른 기준으로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 광주는 기회의 땅이다. 그간 대한민국을 바꿔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여기에 있다. 변화와 혁신의 맨 앞자리에서 도전하고 싸워 왔다. 위대한 도시 광주! 이제 우리들의 고향 광주가 민주, 인권, 평화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의 도시로 나아가는데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 그 위대한 도전을 광주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할 수 있게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사진=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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